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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오브히어로즈이선주팀장인터뷰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5-07-15



개성과 완성도가 조화를 이룬 게임 시티 오브 히어로즈(이하 COH)가 엔씨소프트를 통해 오는 8월 3일 클로즈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판타지 일색의 MMORPG에서 벗어나 슈퍼파워히어로들만의 초능력으로 가득찬 상상 속의 파라곤 도시를 배경으로 한 COH는 그 독특한 태생 만큼이나 개성으로 똘똘 뭉친 작품이라 아직까지 국내에서 이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것도 사실이다. 온라인 게임에서의 스토리텔링 시스템에 있어 교본으로 분류될 정도로 시스템적 완성도를 높이 칭송받은 바 있는 COH의 국내 서비스의 중심에 서있는 엔씨소프트 사업 2팀의 이선주 팀장을 만나보았다.

▲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많이 바쁘신 듯 하다. 우선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엔씨소프트의 사업2팀에서 COH 사업팀을 이끌고 있는 이선주라고 한다. 전체적인 사업을 이끌고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빠를 듯 하다.▲판타지의 설정을 채용한 기존 게임들과 달리 COH는 기획에서부터 태생을 달리한 게임으로 알고 있다. COH가 내세우는 중요 특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일단은 중세 판타지 게임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새로운 시스템과 소재, 그리고 게임 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은 이제까지의 MMORPG에서 경험하지 못한 요소들이 집약된 게임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COH를 위해 별도의 사업부가 마련되어 현재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부 구성은 현재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사업팀과 운영팀, 그래픽을 맡고 있는 아트팀, 프로듀싱팀, 그리고 로컬라이징팀까지 모두 다섯 개의 부서로 나뉘어져 있다. 게임의 완성도를 검증하는 Q/A팀의 경우 다른 게임들도 같이 검수를 하는 곳이라 이 곳까지 포함한다면 모두 여섯 곳이 된다.

▲COH의 경우 로컬라이징팀이 독특한 걸로 알고 있는데?저희쪽에서는 로컬라이징팀이라기보다는 컬쳐라이제이션팀이라고 부르고 있다. 단순히 한글화에만 그치지 않고 고유의 컨텐츠를 다른 지역의 특성에 맞추어 선보일 수 있는 작업을 하는 만큼 보다 복잡한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업을 거칠 경우 동일 클라이언트로 접속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다.이러한 부분은 COH만의 특수한 컨텐츠 제공 방식과도 연결된다. 가령 한국에서 추가될 예정인 한복이나 도복류 같은 것을 보자. 한국쪽에서는 현재 바람의 파이터나 황비홍 등에서 볼 수 있는 도복류나 여성 캐릭터들을 위한 개량 한복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러한 코스튬들은 COH가 서비스되는 다른 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입을 수 있다. 즉 한국 고유의 컨텐츠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한국만의 색채를 가진 컨텐츠가 전세계 COH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는 일본의 전대물, 중국의 도복류와 같이 향후 COH가 서비스될 지역들에서 등장할 컨텐츠를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작년 미국의 마블사가 COH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에 대한 모방으로 소송이 일었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슷하다는 말에 대한 오해부분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겠는가. 슈퍼히어로와 같은 일부 단어의 경우 저작권을 이미 그들이 가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조심하려고 하고 있다. 캐릭터 생성 부분에 있어 다양성을 가지고 있는 COH이다보니 생긴 문제인 것 같다.▲COH에서는 100만 가지에 다다를 정도로 무한한 캐릭터 커스트마이징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100만 종류라니!! 아니다!!! 조 단위인 걸로 알고 있다^^ 색 지정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조 단위까지 늘어날 정도로 COH의 커스트마이징 시스템은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랜덤하게 캐릭터를 설정하여 선택할 경우 같은 캐릭터를 만날 확률이 수 조분의 1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COH를 보면 퀘스트 진행 부분이나 여러 인터페이스적인 부분에서 길드워와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유저에게 정보를 친절하게 제공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사실 그 동안 많은 게임들은 유저들의 탐험 정신에 대해 관여를 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대세였다. 게이머가 게임에 접속하여 진행하는 데 있어서의 정보를 모두 직접 알아내도록 하는 것은 어떤 의미론 하드코어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COH는 하드코어 게임은 아니다.게이머들이 COH라는 작품을 접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정서적인 거부감을 조금이라도 없애는 데 있어서 이러한 부분들은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전대물과 슈퍼히어로물은 닮은 듯 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태생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COH와 같은 작품이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일단 한국의 경우에도 북미쪽 문화는 계속 소개되어 왔기 때문에 낯설다는 부분은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듯 하다. 지금은 2~30대의 사람들이라면 어릴 때 AFKN 등을 통해 다양한 북미 문화들을 한 번씩은 접해보지 않았는가? 그런 부분에서 COH와 같이 게임성 부분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특촬물이나 전대물이 있는 일본에서는 성공 여부에 약간의 플러스적인 요소를 더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COH의 PVP는 아레나를 비롯하여 65:65의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길드전과 아레나시스템에 대해 설명해준다면?COH에서는 길드를 슈퍼그룹으로 명칭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의 아레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경기장이라고 할 수 있다. 2:2에서 64:64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며 방장이 자유롭게 게임룰을 정하는 것은 물론 경기 시간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이 준비되어 있다. COH에서의 길드전은 슈퍼그룹 대 슈퍼그룹 즉 GvG로 표현하고 있다. 즉 다른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아지트에 대한 공격이나 방어를 내용으로 삼고 있는데 이는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해나가는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도시쟁탈전과 같은 부분들도 추가될 것이다.

▲작년 말경 COH 소스 유출건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작년 클라이언트 공개 시 일부 문제가 생겨서 이러한 이야기가 나온 것이 있지만 이미 해결된 문제이다. 해킹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운영팀이 담당하고 있는 만큼 걱정할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실제로 지금 서비스 중인 북미쪽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8월 3일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현재 진행 중인 부분이라면?우선 클로즈베타 테스트 서비스가 시작되면 슈퍼 파워 히어로를 우선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클로즈베타에서는 유저들이 느끼는 부분과 요구 사항에 대한 최대한의 수렴 작업을 거치게 될 것이다. 오픈베타 테스트의 경우 올해 하반기, 상용화의 경우 연내로 예정하고 있으나 어떻게 변할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안정적인 서비스를 최우선시하여 진행한다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다.▲마지막으로 COH를 기대하는 유저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COH는 이제까지 접해보지 못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이다. 똑같은 MMORPG에서 벗어나 국내성향에 맞춘 커뮤니티 활동 구조도 삽입된 만큼 여러분의 기대에 충분히 부흥할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다소 생소한 게임 시스템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테스트 시작 전에 가능한 많은 정보를 접해두시면 게임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취재 / 겜티즌 김 혁 기자(Serika@)
게임한국 김혁기자 (seri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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