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매파적 결론을 내리면서 증시 위축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낙폭을 줄이며 막판 약보합 신호를 확인하며 한주를 마쳤다는 분석이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4포인트(0.27%) 내린 2508.13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약 93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하락장세를 뒤집지 못하고 줄줄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업체들도 약세를 거듭하며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 또 컴투스홀딩스, 네오위즈, 룽투코리아 등 다수의 업체들이 저점을 기록하며 우울한 한주를 보냈다.

위메이드 그룹주와 액토즈소프트가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최소 10%대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특히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는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액토즈소프트 주가도 14%대의 급등 흐름으로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위메이드 그룹주와 액토즈소프트 주가 모두 급등 이후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8400원 떨어진 14만 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주 내내 약세를 거듭한 가운데 저가를 새롭게 쓰게 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2만 2000원 내린 23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5거래일 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연일 최저가를 기록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4850원 내린 4만 2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저점 근처까지 힘이 빠졌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550원 떨어진 2만 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 역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좀처럼 반등 분위기를 만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39%) 내린 857.35포인트에 마쳤다.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전주 대비 약 42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3050원 내린 4만 6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변동 없이 11위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300원 떨어진 2만 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주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연일 최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시총 순위는 전주와 동일한 17위를 이어갔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400원 오른 3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액토즈소프트 측으로부터 '미르의 전설2·3' 라이선스 계약 관련 1000억원대 비용을 지급 받으며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기도 했다. 지난 21일 게임주 하락장에 11%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두각을 나타냈다. 시총 순위는 6계단 상승한 47위까지 올라섰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950원 내린 1만 5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전주와 동일한 60위를 유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