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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넷대표이사인터뷰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4-12-15

코디넷은 엠파스 게임나라에서 서비스하던 래이크래쉬를 제작한 회사다. 최근 몇몇 사정에 의해 잠시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 하지만 래이크래쉬가 가진 독특한 장르적 요소 때문에 아직까지도 다시 시작하기를 바라는 유저들이 많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코디넷의 홍성민 대표이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게임관련 사업을 시작하게된 계기는 무엇인지? 아버지께서 컴퓨터부분에 관심이 많으셔서 남들보다 일찍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접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사용했던 기종은 애플2 이전기종으로 카세트테이프를 현재의 디스켓처럼 사용하던 때였다. 이런 프로그래밍 부분에서 게임으로 전환된 것이 단군의 땅이라는 머드게임을 시작하게 되면서부터였다.이 때 가졌던 게임에 대한 관심으로 부터 시작해 당시 01410에서 서비스하던 오토서바이벌이라는 게임의 개발 아르바이트로 게임 관련 직업에 첫 발을 디뎠다. 코디넷을 시작하면서 어떤게임을 만들고 싶었는가? 단순한 노가다에서 벗어나 머리를 많이 쓰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예를 들자면 액션영화같이 아무생각없이 볼 수 있는 영화보다는 미스테리 추리물 같이 많은 생각을 요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이야기다. 이런 생각이 반영된 게임으로는 이전에 제작했던 엘카라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유저가 직접 퀘스트를 제작해 다른 유저들과 공유를 할 수도 있고 직접 플레이 할 수도 있었다. 머리를 많이 써야한다고 표현했지만 어떻게보면 자유도가 높은 게임을 지향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래이크래쉬의 베이스배틀도 이러한 맥락에서 출발한 것이다. 갑작스런 엠파스에서의 서비스 중단 때문에 말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있다. 래이크래쉬의 서비스중단은 이용유저수가 적다던가 프로그램상의 치명적인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었다. 어느 매체에서 그랬듯 퍼블리셔와 개발자간의 고질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엠파스와 초기 계약 때 래이크래쉬에 대한 홍보와 관련 대회 진행 등 래이크래쉬를 알리기위한 노력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약속했었다. 하지만 엠파스의 노하우 부족으로 인해 이런 부분이 잘 진행되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개발사로서는 섭섭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엠파스로서도 개발적인 부분에서 일정을 제때 맞춰주지 못하는 우리쪽에 대한 불만이 있었을 것이다. 결국 서로간의 불만들이 쌓여가면서 엠파스에서는 래이크래쉬를 더이상 서비스 하지 않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누구의 잘못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에 조금 서로를 더 이해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장르적인 특성으로 봤을 때 래이크래쉬를 이대로끝내면 아까울 것 같다. 물론이다. 12월 말 사내서비스를 거쳐 이전보다 많은 요소들을 추가해 1월중 재오픈할 계획이다. 이때 들어가는 시스템이 바로 베이스배틀이다. 베이스배틀은 쉽게 생각해 RPG에서의 공성전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점은 래이크래쉬가 액션게임이기 때문에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과이다. 또한 베이스배틀은 최대한 이해하기 쉬운방식으로 만들어져 초보자라도 금방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리고 길드, 랭킹관련 사항도 업데이트 될 것이다. 레벨개념이 있었지만 가시적으로 과시할 수없는 점이 없어 아쉬웠던 유저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랭킹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 매일 단위로 업데이트 되며 길드역시 베이스배틀의 주요요소로서 게임의 재미를 배가 하게 될 것이다. 유저들은 베이스배틀에 대한 관심이 높을텐데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면? 베이스배틀은 일정지역(베이스)를 전투를 통해 탈취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기존의 래이크래쉬에서 전투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없어 목적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베이스배틀은 바로 그 목표의식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베이스를 획득하면 자신의 베이스에서 전투를 진행할 경우 게임머니나 인원제한과 관계없는 게임참여, 길드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이익을 얻게 된다. 아직은 개발중이므로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에서 공지를 통해 알리려한다. 재오픈은 어떻게 이루어질 예정인가? 우선은 기존 유저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진행할 생각이다. 아직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PC방을 통해 리그진행도 생각중이다.

해외진출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현재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 오픈한 곳은 싱가폴과 필리핀이다. 국내 게임업체가 가장 많이 진출한 대만이나 중국쪽은 아직 고려중이어서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 수익모델은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는지? 당연히 평생무료서비스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래이크래쉬는 어떻게 보면 캐주얼 게임에 가깝기 때문에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아이템 판매 정도는 진행하려한다. 만일 유료화가 되더라도 유저에게 있어 최대한 부담이 되지 않게 진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래이크래쉬가 내년 1월 재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랑해준 유저들에게 중간에 조금은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있다. 하지만 이번 재오픈을 통해 래이크래쉬의 한층더 높아진 재미를 맛볼수 있게 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 글/취재: 겜티즌 류승훈 기자 (dingguri@)
게임한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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