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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게임주 실적부진 여파에 '휘청'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8-31

8월 게임주는 일부 중소 업체들을 제외하곤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월 초 대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내적으로 2분기 실적부진과 기대작 출시 연기 우려, 외적으로 중국발 경기악화가 영향을 미치며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31일 크래프톤 주가는 이달 첫 거래일(1일, 17만 8100원) 대비 12.97% 감소한 15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간 중 최고가는 17만 8400원, 최저가는 15만 3600원이다. 이달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간 중 발표된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6%, 영업이익이 20.7% 감소했다. 아쉬운 실적을 거둔 가운데 신작 ‘디펜스 더비’도 비교적 잠잠한 성적을 냈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다크앤다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며 월초대비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1일 28만 2000원에서 이날 25만 1500원으로 10.8% 감소했다. 기간 중 최고가는 28만 5000원, 최저가는 24만 2500원이다. 이 회사 역시 이달 중 52주 최저가를 고쳐 썼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실적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0%, 영업이익이 73% 급감했다. 실적 부진 자체도 아쉬운 상황이지만 ‘TL’ 론칭이 연말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향후 기대감까지 약화됐다.

넷마블의 이날 주가는 1일(5만 1400원) 대비 16.6% 감소한 4만 2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간 중 최고가는 5만 1400원, 최저가는 4만 2050원이다. 이 회사는 이달‘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출시하며 신작 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신작 공세에도 2분기까지 영업손실을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공매도가 집중되며 주가 낙폭을 키웠다.

중소형 업체들 역시 대부분 월 초 대비 주가 하락을 보였다. 펄어비스 주가는 1일 5만 5700원에서 이날 4만 8300원으로 13.2% 감소했다. 이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 141억원의 손실을 냈다. 아울러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에 참가해 차기작 ‘붉은사막’ 새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자체의 경우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매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작품 출시일 발표나 데모버전이 공개되지 않아 출시연기 우려가 커졌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날 주가는 1일(3만 2850원) 대비 13.3% 감소한 2만 8450원이다. 지난달 말 출시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구글 플레이 매출 톱 10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해당 작품의 매출성과가 2분기 실적에는 전혀 반영되지 못해 아쉬운 성적표를 공개해야 했다. 여기에 증권가 일각에서는 하반기 차기작을 통한 실적 반등도 어려울 것으로 우려해 투자심리에 악영향이 발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1일 3만 6700원에서 이날 3만 6100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월초에 상승세가 집중되고 이후로는 이전 가격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지난 4월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가 장기 흥행세를 기록 중이다. 해당 작품의 흥행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적자를 지속해 긍정적인 평가가 희석됐다. 여기에 블록체인 시장에 대한 비관론도 다시 부각되며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이 외에도 컴투스가 1일 5만 4600원에서 4만 7400원, 컴투스홀딩스가 3만 3400원에서 3만 150원, 넥슨게임즈가 2만 2500원에서 1만 7600원, 웹젠이 1만 5070원에서 1만 4220원 등 다수의 종목이 월초 대비 하락세로 이달 거래를 마쳤다.

다만 데브시스터즈와 네오위즈의 경우 오히려 가격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데브시스터즈의 경우 1일 3만 7650원에서 31일 4만 6100원으로 22.4%나 가격이 올랐다. 지난 24일 출시된 ‘브릭시티’가 출시전 높은 흥행 기대감을 얻은 가운데 ‘쿠키러: 킹덤’의 중국 기대감까지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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