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상승과 더불어 중국에서의 부동산 위험이 부각되며 증시가 하방 압력에 시달리는 한주가 됐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35포인트(0.61%) 내린 2504.50포인트에 마쳤다.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87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이 같은 증시 위축 분위기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앞서 2분기 실적 공백과 더불어 신작 출시 지연 등의 요인이 다시금 부각되며 저가 랠리의 재현 "짐이 나타났다.

주요업체들 모두 전주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가 약세를 거듭하며 저가를 새롭게 썼다. 크래프톤도 저가 근처까지 밀려났고, 넷마블은 이번주에만 11%의 낙폭을 보였다. 이 외에도 컴투스 그룹, 데브시스터즈 등이 저가를 기록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5100원 내린 15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15만 53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 근처로 밀려나는 위기감이 커지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3500원 떨어진 2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장중 24만 2500원까지 떨어지며 저가를 새로 썼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5500원 내린 4만 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등락을 반복했으나 매번 5~6%대의 낙폭을 거듭하며 급격한 하락 곡선을 그렸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00원 떨어진 2만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4%대의 낙폭을 보이며 힘이 빠졌으나 막판 이를 회복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72포인트(0.98%) 내린 877.32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35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900원 떨어진 5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변동 없이 8위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300원 내린 2만 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약세를 거듭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동일한 14위를 이어갔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50원 떨어진 3만 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시총 순위는 두 계단 상승한 42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560원 내린 1만 6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주 내내 약세를 기록했으며 시총 순위는 7계단 떨어진 55위로 크게 하락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