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위메이드는 8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159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위메이드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03억원, 당기 순손실은 294억원을 기록했다. 높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영업 적자는 확대됐다. 블록체인 사업 및 신작 홍보 비용 증가로 인한 영업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위메이드의 신작 게임 '나이트 크로우'는 작품 출시 이후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하고, 8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흥행성을 보장받은 만큼 연내 계획중인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는 내년 중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현대전 기반의 '디스민즈워(가칭)' 등 새작품을 개발, 출시할 방침이다. 또'러브 레시피''던전앤스톤즈' '어비스리움 오리진''미르의 전설2: 기연', '발키리어스' 등도 내년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블록체인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를 타진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자회사 위메이드 맥스의 2분기 매출은 156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플레이의 2분기 매출은 299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으로 집계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