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의 인게임 주요 맵인 '미라마' 맵의 리마스터를 예고했다. 신규 지역 및 기존 지역 업데이트, 새로운 시스템 '모래 폭풍'과 '집라인'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오는 9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에 25.1버전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업데이트를 통해 ▲'미라마' 맵 리마스터 ▲신규 총기 '드라구노프'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이 작품에 추가된다.

PUBG: 배틀그라운드의 미라마 맵은 사막 지형으로 식생이 적고 엄폐물이 부"하며, 고지대가 다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 때문에 이동 경로가 험난하고, 능선 간 전투에서 상대를 공략하기 어려우며, 지형 문제로 전략을 세우기가 힘든 맵이었다. 개발진은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시각적인 요소를 만들고 새로운 콘텐츠를 통합하여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을 촉진하고자 한다"며 미라마 맵 리마스터의 의의를 밝혔다.

또한 "현재까지 누적된 게임 플레이 데이터와 플레이어의 경험과 맞지 않는 요소들을 세밀하게 정돈하고, 시각적으로 향상된 맵 환경에서 플레이어 여러분이 취할 수 있는 행동 범위를 확장한다"고 덧붙였다.

리마스터를 통해 ▲파르토나(Partona) ▲리"트(Resort) ▲트럭 정류소(Truck Stop) 등 3개의 신규 지역이 추가된다. 파르토나는 기존 로스 이고스를 대체하는 지역이며, 북적이는 시장과 광장으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마을이다. 로스 이고스와 유사한 파밍 효율을 제공한다. 또한 남쪽 섬에 더욱 원활한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다리를 추가했다.

리"트는 언덕 위에서 남쪽 바다 풍경을 제공하는 신규 지역이며 주변의 하우스 셋과 도로 위치를 "정했다. 기존에는 논밭이 위치했으며 하우스 셋이 밀집되어 있어 파밍 효율이 떨어졌고, 완만하지 않은 지형으로 인해 블루존이 이동했을 때 플레이어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게임 플레이를 향상하기 위해 논밭 부분을 제거하고 해당 공간을 파밍에 적합한 곳으로 변경했다.

트럭 정류소는 기존의 정크야드 지역을 대체하는 장소다. 여러 물자를 운반하는 트럭들이 소중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소다. 트럭 정류소를 관통하는 도로와 흙길로 이루어졌으며 주변 지형을 개선했다. 독특한 콘셉트로 미라마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투와는 차별화된 교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존 지역의 전반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알칸타라'의 위치 변경 ▲'라드렐리아' 지역의 명칭 변경 및 콘셉트 강화 ▲'페카도' '추마세라' '임팔라' 등의 지형 개선 ▲'정수장' 신규 건물 추가 등이 이뤄진다. 특히 맵 남쪽 섬의 경우 더욱 크게 확장되고, 섬과 대륙을 이어주는 다리를 추가했다. 블루존이 위치했을 시 섬 이동 관련 스트레스가 심한 지역이었으나 이를 해소했다.

신규 기능으로는 '모래 폭풍'이 도입된다. 모래 폭풍은 기존의 레드존을 대체하는 시스템이다. 내부에 있는 플레이어들의 체력을 점차 감소시키며, 이는 탈 것과 건물 내에 있는 플레이어에게도 적용된다. 또한 강렬한 마찰에 의해 정전기가 발생해 전자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모래 폭풍은 맵을 횡단하고 일정 시간 후 사라진다.

이와 함께 다양한 위치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집라인'이 맵 곳곳에 추가된다. 집라인은 2개의 밧줄로 이뤄져 있으며, 상호작용을 통해 탑승할 수 있다. 직선 이동을 통해 집라인이 끝나는 특정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동 중에 상호 작용 키 입력 시 추락하며 높이에 따라 유틸리티 낙하산을 사용 가능하다.

집라인은 섬 및 능선과 능선 사이를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에는 적이 지키는 지역을 뚫기 어려웠다면, 집라인을 통해 신속하고 은밀한 침투가 가능해진다. 더욱 다양하고 전략적인 전투 상황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개발진은 "미라마 맵의 대표적인 하드코어 컨셉을 변형하지 않고 지형을 개선하고 더욱 넓은 범위의 전략적 경로를 통합하여 이동 스트레스를 완화하려고 노력했다. 향후에도 게임 플레이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밸런스 있는 맵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데이트를 통해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과의 콜라보레이션 차량이 등장한다. 신규 스페셜 차량 스킨 ▲"DBX707" SUV ▲"V12 밴티지 로드스터" 스포츠카 ▲"V12 밴티지 로드스터 (럭셔리)" 스포츠카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V12 밴티지 로드스터 (럭셔리)" 스포츠카 스킨은 특정 키 입력 시 차량 탑 소프트 커버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컨버터블'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애스턴 마틴 전용 컨테이너가 에란겔, 미라마, 사녹, 비켄디, 태이고, 데스턴 맵 시작섬에 한 대씩 배치된다. 컨테이너는 애스턴 마틴 스킨을 보유한 플레이어가 열 수 있다. 컨테이너를 여는 플레이어와 해당 플레이어의 팀원은 애스턴 마틴 차량을 운전하거나 탑승할 수 있다. 시작섬에 진입해서 비행기 탑승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신규 총기인 '드라구노프'를 업데이트 이후 사용할 수 있다. 드라구노프는 7.62mm탄을 사용하는 지정사수소총(DMR)으로 최대 15x 스코프까지 장착할 수 있다. 모든 AR, DMR 총구 및 모든 AR, DMR 탄창을 착용할 수 있다. 드라구노프는 기본 피해량 58에, 확률적으로 저격 소총 수준인 73의 피해량을 가한다. 운이 좋다면 적을 한 발에 사살할 수 있어 솔로, 스쿼드 교전 모두에서 충분한 변수를 창출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