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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불매!IPCA김기영협회장

작성자
관련사이트 게임한국
작성일
2005-01-13



월드오브워크래프트유료화는 상당히 많은 논란과 불만을 자아냈다. 특히 PC방 협회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IPCA)에서는워드오브워크래프트 불매 운동에 대한 공식 공지를 내놓았을 정도다. 이에 대해 협회장인 김기영 회장을 만나 이번 불매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우선 게임산업에서 피시방의 위치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피시방은 과거 스타크래프트의 열풍으로 생겨났던 소규모 신규 사업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수가 점차 늘어남으로서 게임과 인터넷을 즐기는 공간이자 게임홍보의 적극적인 매체로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한 PC방의 업주가 어떤 게임을 하느냐에 따라 그 PC방의 주류게임이 정해지는 등을 들 수 있겠다.과거 이런 불매 운동의 성공사례가 있었는지?우리는 지금까지 딱 2가지 게임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행했었다. 바로 CCR의 포트리스와 카스 스팀 서비스다. 둘다 해당 업체에 어느정도 타격을 줄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는 PC방이 뭉쳐 힘을 발휘한 결과라고 생각한다.이번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에 대한 불매운동의 계기라고 한다면?오픈베타시작 때는 알다시피 와우는 절대 업소에 피해가 가지 않는선에서 요금책정을 할 것이며 RF온라인의 요금(3,000시간에 47만원가량)보다도 저렴하게 요금 책정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해 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20만원가량 더 비싼가격의(3,000시간 기준) 요금이 책정되었다.이는 명백히 PC방과의 신의를 깨는 행동이었다. 단지 그들이 영업사원이었더라도 그런 이야기를 한데는 윗선의 기준 방침에 따른 것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또한 지난 7일에 있었던 회의 결과 역시 큰 실망이었다. 우리는 처음에 가격에 대한 협상을 하려는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회의에 들어가보니 블리자드 본사의 방침이라며 현재 가격에 대해 조용히 납득하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결국 아무 소득없이 끝나버렸다.이는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정당화일 뿐이며 신의를 깨는 행위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에 대한 불신이 생겼으며 실망 또한 많이 느꼈다. IPCA 공식 홈페이지에 불매(와우)에 대한 공지를 올린 것으로 알고있다공지를 올린 이유는 다른 것 때문이 아니었다. 자칫 우왕좌왕할지 모르는 업주들이 있을 것 같아 중심축을 잡기위해 협회의 입장을 밝히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번 운동에는 상당히 많은 업주분들이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참여 규모는 어떻게 되는가?와우가 매출의 10%미만을 차지하는 약 25%의 업주분들은 적극 참여하겠다고 의사를 밝혀왔다. 또한 매출의 10~30%를 차지하는 약 50%의 업주분들은 부분참여(와우에만 추가요금 부가) 혹은 완전참여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와우가 매출의 30%이상을 차지하는 약 25%의 업주들은 부분참여 혹은 참여불가를 밝혀왔다. 이 정도만해도 블리자드 측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이번 운동의 효과가 어느정도 일 것으로 생각하는지?권투를 예로 들자면 처음 한두방의 펀지는 약간의 대미지만 줄 뿐 상대를 쓰러뜨리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런 펀치가 장기적으로 들어가게되면 그 약간의 대미지가 쌓여 마지막에는 별 것 아닌 펀치에도 무너지게 된다.이번 운동도 같다고 본다. 처음부터 한 방에 쓰러뜨리는 것을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운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대미지를 주게된다면 충분히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마지막으로 이번 요금안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지?가장 큰 불만은 피시방의 요금이 가장 먼저 발표되었다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 요금처럼 충분한 시간동안의 고려도 없었고 발표된 이후의 조정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피시방 요금은 미리 정해져있었으며 피시방측과 상의할 필요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볼 수 있다.블리자드 쪽에서는 오픈베타 때 약 180원의 요금(시간 당)을 제시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이렇다. 그래서 우리는 150원 미만의 요금이 아닐 경우 협상은 없다라는 원칙을 내세웠다. 시간을 가지고 여유있게 와우 불매를 선도해 나갈 생각이다.글/취재: 겜티즌 류승훈 기자 (dingguri@)
게임한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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