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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X박스 판매량 13%↓ … 게이밍 실적 기대 밑돌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7-27

마이크로소프트(MS)의 2분기 게이밍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X박스 하드웨어 판매량은 3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MS는 지난 26일 2023년 회계연도(2022년 3분기~2023년 2분기)의 실적을 발표했다. MS는 2023년 회계연도 기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199억달러(한화 약 279" 5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GAAP 기준 885억달러로 같은 기간 6% 증가했다.

MS는 지난 2분기(회계연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562억달러(한화 약 71" 47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18% 증가한 243억달러를 거뒀다. 당기 순이익 역시 20% 증가한 201억달러를 거두며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

지난 2분기에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Azure)'는 전년 동기 대비 27%의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에 큰 공헌을 했다. 애저가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24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83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MS의 X박스 및 게이밍 사업은 답보 상태에 놓였다. 게이밍이 포함된 퍼스널 컴퓨팅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39억달러에 그쳤다. 이는 MS의 모든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낮은 매출이자,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게이밍 사업 하락세의 원인은 X박스 하드웨어의 판매량 감소다. X박스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며 뚜렷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콘솔 기기 'X박스 시리즈X·'S가 글로벌 시장에서 게이머들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 MS는 콘솔 판매 부진에 대해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의 약세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X박스 하드웨어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무려 30% 줄어드는 등 벽에 부딪혔다. 3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감소를 기록하며 특단의 대책을 필요로 하게 됐다.

이는 소니의 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5'가 최근 몇 년간 전세계에서 큰 흥행을 누리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소니는 지난 1분기 총 630만대에 달하는 PS5를 판매하며 게이밍 사업에서 기록적인 매출 상승을 거뒀다. 북미와 유럽을 비'해 전세계적으로 PS의 선호도가 X박스보다 높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긍정적인 것은, X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는 것이다. 구독형 서비스인 'X박스 게임패스'와 서드 파티 콘텐츠의 강세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2분기 X박스 게임패스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용자의 전체 플레이 타임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2% 폭증했다.

MS는 향후 게이밍 사업 부문이 5% 내외의 성장을 거둘 것이며, 이중 X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은 한 자릿수 후반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게이밍 사업 부문의 실적 성장을 위해서는 콘솔 기기 판매량의 성장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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