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무역위원회(FTC)는 13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금지에 대한 가처분 기각 결정을 내린 미국 연방법원에 항소한다는 통지서를 보냈다.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12일 FTC가 제기한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제안 효력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FTC는 해당 인수가 성사될 시 MS가 미국 내 게임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이를 반대했다. 하지만 법원은 FTC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MS의 손을 들어줬다.

FTC는 기각 결정 직후 성명을 통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클라우드 게임, 구독 서비스 및 콘솔에서 열린 경쟁에 분명한 위협이 될 것이다. 법원의 결정에 실망했으며 우리는 경쟁을 유지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싸움을 계속하기 위한 다음 단계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이미 법원은 우리의 액티비전 인수가 진행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우리는 더 이상의 인수 지연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