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동결 전망과 함께 기술주 상승 흐름에 동"하며 국내 증시도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1년 만에 264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31포인트(1.16%) 오른 2641.16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하락했으나 반등하며 전주 대비 약 40포인트 상승했다.

게임주는 크래프톤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주춤한 흐름을 보이는 한주가 됐다. 카카오게임즈가 소폭 상승하며 앞서 내준 코스닥 게임 대장주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 액션스퀘어가 최저가를 새롭게 쓰다가 상승 흐름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였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700원 오른 19만 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스타트업 지주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에 220억원을 투자하며 중장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4500원 떨어진 31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에는 31만 1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00원 내린 5만 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850원 떨어진 2만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힘이 빠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자회사 NHN커머스가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가운데 이 중 300억원 규모의 신주를 NHN이 인수키로 했다. 나머지는 사모펀드 운용사 스탠더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58포인트(0.87%) 오른 883.71포인트에 마쳤다. 전거래일 하락 전환했으나 하루 만에 반등하며 전주 대비 약 15포인트 올랐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는 카카오게임즈와 펄어비스 간의 자리 교체가 반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막판 펄어비스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카카오게임즈가 대장주 자리를 탈환한 가운데 시가총액 격차가 1500억원 규모를 보이게 됐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500원 오른 3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2000원 떨어진 4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낙폭이 확대되며 시총 순위도 한 계단 하락한 9위로 떨어졌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50원 내린 4만 6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31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00원 오른 2만 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37위를 유지했다.

이 외에도 액션스퀘어 주가가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52주 최저가를 연일 새롭게 쓰다가 막판 오름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거래일 229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반등하며 2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