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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게임 가격인하 '눈치싸움'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11

최근 애플이앱스토어에 대한 새로운 가격 정책을 적용함에 따라게임업체들도 인앱 결제상품 가격 "정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각 업체별 금액 변경폭의차이가유저들 사이에서 비교 대상이 되며우려를 사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한국을 비'해 일본, 스웨덴, 칠레 등에서 앱스토어 앱 가격 및 인앱 결제 가격을 인상했다. 한국은 가장 낮은 가격 등급(티어)인 0.99달러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약 25% 상승하게 됐다.

또 당시 87개 티어로만 가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문제가 됐다. 1티어인 0.99달러와 2티어인 1.99달러 그 사이의 가격을 설정할 수 없어 업체들이 상품 가격 "정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된 것이다. 때문에 업체들은 일부 손해를 입더라도 최대한 기존 가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상품 구성을 변경하는 등의 "정을 거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각 마켓별 상품 가격이나 구성의 차이에 대한형평성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따라 어쩔 수 없이 모든 마켓에서 가격을 인상하고 이에 비례해 상품 구성을"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다. 반면 구글 플레이에서의 가격을 유지하고애플 앱스토어 가격만 인상돼 서로 격차가 벌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 같은 파동이후 약 7개월 만에 애플의 새로운 가격 정책이 적용되면서 다시 한번 업체들의 가격 "정 물결이 퍼져가는 중이다.

애플은 지난해가격 책정 세분화등을 포함한 새로운 정책을예고했으며, 최근 이를 순차적으로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가격 책정 티어가 기존 87개대비 약 10배 늘어난900개 티어로 세분화되면서 보다 자유롭게가격을 매길 수 있게 됐다. 또 400원부터 1600만원까지 전체 범위를크게 확대하기도했다.

뿐만 아니라 각 국가별 세율 및 환율 변동에 따라 자동으로 가격을 생성해 모든 스토어에서 균등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한편 개발자가 원한다면국가별 가격을 자유롭게 "정하는 것도 지원한다. 지난 9일부터 한국에서도 이 같은 정책을 기반으로 가격을 새롭게 적용했고,이에 발맞춰 업체들도상품 가격 "정에 나선 것이다.

일부 업체들은 지난해의 인상 전 수준으로 상품 가격을 기존보다 저렴하게 낮추겠다고 밝혔다. 실제 마켓에 반영되는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근시일내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게임의 경우 기존 1500원 상품 가격을 1100원으로 "정키로 했다. 7만 9000원 상품은 6만 6000원으로 인하되며, 일부 상품은 오히려 가격이 인상되거나 변동되지 않기도 한다.

B게임은 기존 1500원에서 1400원으로 인하한다. 7만 9000원 상품은 7만 5000원으로 "정하는 등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편이다.

C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의 경우상세한테이블을 공개하진 않았으나 인상 전 가격으로 재"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또 한편으론아직까지 대부분의업체들은 이와 관련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도 하다.

이 같이 업체별 새 가격 정책에 대한대응에서 차이가 나타남에 따라 유저들로부터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앞서 애플의 가격 인상에 업체별 대처 방법이 서로 달랐던 만큼 이번에도 제각각의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B게임의 마켓별 상품 가격 화면.

또 여전히 마켓별 가격 차이가 유저들에게혼동을 준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가격 재"정 움직임을 계기로 다시금 이목이 쏠리며 문제시 되는 중이다.

B게임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의기존 1500원 상품이1400원으로인하되지만, 구글 플레이 등 타 마켓에서의12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서로 차이가 나게 된다.

비싼 상품일수록 동일 상품 간의 가격 격차는 커지게 된다.애플 앱스토어에서 14만 9000원 상품의 경우 14만 1000원으로 "정된다. 타 마켓에서 동일 상품은 11만 9000원이다. 실제 비율에선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고액으로 갈수록괴리가 크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는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 이 같은 가격 차이에 대한 정보를 알지못하는 유저들은불합리하게 손해를 보는 구"라는 지적이다.이는 결국 애플 앱스토어에서의 결제 기피를 가속화시킬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전체 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의 비중이 10%대 수준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입지가 더 좁혀질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 멀티 플랫폼 환경을 지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이 같은 애플 앱스토어 회피에 유용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또 과금 유저들은 결제 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 같은 차이를 사전에 인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일각에선 업체들이 마켓별 격차를 미리안내하거나 유저가 더욱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면 수익분배나 정책 측면에서 각 마켓별 차이가 나는만큼 상품 가격이나 구성이 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또 한편으론 가격 책정에 대한부담이 커지며업체들의 눈치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돼 향후 전개를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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