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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자체 개발+퍼블리싱으로 성장 동력 극대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09

크래프톤이 올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의 도약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을 목표로 하이 퀄리티 기반의 게임을 출시하고, 딥 러닝 관련 기술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 제작 및 운영 효율성 강화에 나선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9일 열린 2023년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크래프톤은 1분기 5387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회사의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새롭게 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1% 감소한 2830억원에 그쳤으나, 당기 순이익은 2672억원으로 9% 증가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크래프톤은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PUBG: 배틀그라운드가 무료 서비스(FP2) 전환 후 실적을 한 차원 높여가는 모습은 강력한 IP 파워를 증명하는 한편 지속 성장에 대한 확신을 더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크래프톤의 온라인 게임 사업은 178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8.2%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매출 성장세에는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가 무료 서비스 전환 1주년을 맞은 가운데, 뛰어난 라이브 서비스 역량으로 플레이어들을 만"시켰던 것이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PUBG: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월 사신수를 모티브로 한 신규 성장형 스킨 프로모션인 '가디언즈 컬렉션'을선보였다. 이는 글로벌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높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무과금 플레이어부터 고과금 플레이어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서 사랑을 받았다.

PUBG: 배틀그라운드의 유저당 평균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무료 서비스 전환 후 크게 늘어난 트래픽과 플레이어 수에 힘입어 유료 콘텐츠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작품의 미래 성장성 또한 높기 때문에 더욱 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의 서비스 7년차에 돌입했다. 올해 고객 인게이지먼트 활동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고객 인게이지먼트 측면에서는 다양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업데이트가 예고돼 있다. 2분기 중 ▲인텐스 배틀로얄(Intense BR) ▲클랜 시스템 ▲서바이버 패스 ▲맵 로테이션 개편을 선보이며, 3분기에는 ▲아케이드 센터 ▲맵 업데이트 ▲건플레이 업데이트 등을 공개한다. 4분기에는 ▲신규 맵 '네온' ▲튜토리얼 시스템 등을 공개한다.

수익성 강화 부문에서는 성장형 무기 BM을 기반으로 유료화 콘텐츠를 다각화한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와 연계한 글로벌 파트너 팀 스킨이 2분기와 3분기 중 각각 출시된다. 4분기에는 'PUBG 글로벌 챔피언십(PGC)'의 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크래프톤의 모바일 게임 사업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3482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이 같은 매출 하락의 원인으로는 지난해 7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중단이 꼽힌다. BGMI는 서비스 중단 전까지 누적 이용자 수 1억명을 돌파했으며 현지 매출 순위 1위를 내달리는 등 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큰 매출을 올리던 BGMI의 서비스 중단에도 불구하고, 크래프톤은 모바일 게임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한 트래픽 유입으로 매출 하락을 일정 부분 방어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큰 폭의 트래픽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 1분기 유저들이 자유롭게 맵을 생성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인 UGC 모드 '월드 오브 원더'를 선보였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창의적인 콘텐츠를 다수 생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5주년 테마 모드, 탱크를 소환하는 페이로드 모드 등 신선한 콘텐츠로 건강한 트래픽을 유입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유료화 콘텐츠는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최근 서비스 5주년을 맞아 실시한 차량 브랜드 '부가티'와의 콜라보레이션이 큰 인기를 누렸다. 향후에도 ▲성장형 스킨 ▲골드 등급 스킨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수익성 증가에 나선다.

자료 = 크래프톤 IR.

크래프톤은 올 한 해 회사의 전략을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크래프톤의 사업 모델인 글로벌 게임 개발업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며 도약을 노린다. 이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성을 '스케일 업' 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최근 몇 년간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함과 동시에 소수 지분 투자에 적극적이었다. 지난 3월에는 폴란드 게임업체 피플캔플라이의 지분을 인수하며 신작 '프로젝트 빅토리아'와 '프로젝트 비프로스트'의 우선 퍼블리싱 계약 권리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체 제작 게임 뿐만 아니라 세컨드 파티(Second-Party) 퍼블리싱 신작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회사의 성장 동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크래프톤이 오는 2026년까지 준비 중인 작품 수는 지난 5월 기준 인큐베이팅 중인 프로젝트를 모두 포함해 24개 이상이다.

배 CFO는 "크래프톤은 보다 많은 게임을 타석에 세우고,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제작 관리 체계를 통해 하이 퀄리티의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미래 성장성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이 선제적인 투자를 했던 딥 러닝 관련 기술 프로젝트는 최근 기존 게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게임성을 발견하는 것에도 기여하는 등 큰 효과를 낳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의 딥 러닝 본부에서 발표한 논문이 세계적인 국제 학회에서 승인된 바 있으며 이를 사내 데모 게임인 '딥 데이트-나잇'으로 풀어내기도 했다. 이 게임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보고 듣고 기억하고 대화하는 챗봇을 통해 자유로운 주제의 대화를 할 수 있다. 또한 크래프톤이 준비 중인 오픈월드 게임 플랫폼 '프로젝트 미글루'에도 활용되고 있다.

배 CFO는 "크래프톤은 딥 러닝 기술을 신작 게임의 제작 기간 단축은 물론 게임 내 다양한 기능 구현에 활용할 것이다. 이는 크래프톤의 미래 성장성을 더욱 스케일 업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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