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폴 가이즈'에서유저가 콘텐츠를 만들어다른 이들과 함께 즐기는 기능을 도입키로 해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는 10일 '폴 가이즈'의 새로운 시즌 '시즌4: 내가 만드는 폴크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 시즌에서는 게임 내 레벨 에디터 기능 '폴크리'가 추가돼 나만의 라운드를 제작하고 커뮤니티에 공유할 수 있게 된다.개발업체 미디어토닉 역시 향후 모든 라운드를 '폴크리'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폴크리'에서 이용 가능한 장애물, 라운드 유형, 테마 등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발진은 이에 앞서 '폴크리'를 통해 라운드를 제작하는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출발선과 결승선을 설정하고 각 사물에 할당된 비용을 고려해 전체 예산 내 배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물을 배치한 뒤 색상이나 크기, 속성을 바로 변경하거나 복사해서 붙여넣기 등의 편집도 가능하다. 제작 중 자동 저장 기능도 지원된다.

시즌4에서는 비공개 대기실 '커스텀 쇼'에서 공유 코드를 생성하고 다른 유저들과 함께 '폴크리'를 통해 제작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가장 인기가 많은 폴크리 라운드를 포함해 새로운 유형의 플레이리스트 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개발진은 미성년자용 제한 계정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해 '폴크리'에 대한 더 많은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폴크리'뿐만 아니라 새 시즌에서는 복고풍 디지털을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시즌 동안 50개 신규 라운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개발진은 밝혔다.

특히 새로운 시스템 '명성 패스'가 도입돼, 기존 시즌 패스보다 짧은 기간 진행되는 여러 개의 '명성 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명성 패스는 보다 저렴하면서도 플레이 시간에 대한 더 많은 보상이 제공된다. 40개 단계로 구성되며 600쇼벅스로 구매할 수 있다.

첫 명성 패스에서는 플레이하며 얻을 수 있는 코스튬 6개를 비'해 레벨을 완료하고 잠금 해제할 수 있는 보너스 코스튬과 장신구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시즌4에서는 레트로 하드웨어 코스튬, 다면적 폴리곤 젤리빈 코스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픽셀 비둘기 코스튬과 함게 폴리곤 스타일로 매치를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지난해 무료화 서비스 전환과 함께 X박스 및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 버전 출시를 계기로 주목을 받으며 역주행을 기록한 바 있다. 2주 만에 글로벌 이용자 5000만명을 돌파했고 국내에서도 PC방 점유율 순위 10위권을 차지하며 흥행 열기를 더해왔다. 특히 '파티 로얄' 장르의 재미가 유튜브 콘텐츠 및 인터넷 방송 등과 맞아떨어지며 인기 몰이가 이어졌다.

이번 레벨 제작 기능 '폴크리'의 도입으로, 이 같은 '보는 게임' 측면에서의 인기 재점화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크리에이터 및 스트리머가 유저 제작 콘텐츠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유저들의 흥미를더하며창작과 공유에 대한열기 역시 고"될것으로예상되고 있다.

시청자 참여가 활발해질수록 예상치 못한 재미를 발굴할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한 화제성이 작품 자체에 대한 인기로 이어질 것인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