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에서의 악재가 맞물리며 증시가 주춤했다. 앞서 고공행진을 이어온 2차전지에 대한 차익 실현이 지수를 끌어내렸고, 중국과의 외교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시장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71포인트(0.73%) 내린 2544.40포인트에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전주 대비 약 27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크래프톤을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이 전주 대비 하락했다.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주요 업체들은 이렇다 할 반등 없이 한주 내내 힘이 빠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또 중국과의 갈등 격화 "짐이 나타남에 따라 게임주의 낙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앞서 판호 획득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를 부양해 온 업체들은 더욱 큰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2000원 오른 19만 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약보합 전환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3000원 내린 36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한주 내내 보합 및 하락을 기록하며 힘이 빠졌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4300원 떨어진 6만 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강보합 전환으로 한주를 시작했으나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200원 내린 2만 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뒷걸음질 쳤으나 약보합세로 비교적 선방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9포인트(1.91%) 내린 868.82포인트에 마쳤다. 지난 19일 장중 913.97포인트까지 올랐으나 이후 2거래일 연속 크게 하락하며 전주 대비 약 35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950원 떨어진 4만 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주 내내 보합 및 하락세를 이어가며 힘이 빠졌다. 시가총액 순위는 전주와 변동 없는 7위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3250원 내린 4만 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도 5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하며 기세가 꺾였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내린 10위로 떨어졌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3100원 내린 5만 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측과의 회동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가운데 시총 순위는 변동 없는 24위를 유지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170원 떨어진 1만 8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막판 2거래일 8%와 10%대의 낙폭을 각각 기록하며 급락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하락한 43위로 떨어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