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21일부터 전국 e스포츠 시설을 거점으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대회 '2023 e스포츠 동호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e스포츠 시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전국 PC방 중 e스포츠 환경 구축 여부 및 대회 개최 실적 등을 기준으로적합성을 판단해 지정한 곳을 말한다. 올해 신규 지정된 5개를 포함해 총 93개의 시설이 지역의 e스포츠 문화 활성화와 기초 생활 e스포츠 시설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e스포츠 동호인 대회는보다 많은 동호인의 참여와 대회 개최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꾀한다. 이를 위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이터널 리턴' '피파온라인4' 등3개의 정식 종목을선정했으며'리그오브레전드(LoL)'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2' '오디션' '하스스톤' 등 6개의 자유 종목을 추가했다.

대회 구"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 ‘정기대회’ ‘반기대회’ 등의 명칭을 ‘시즌’ ‘플레이오프’로 변경했다. 전·후반기 시즌은 e스포츠 시설에서 자율적으로 개최한다. 이 중 시즌 우승팀이 플레이오프에 참여하게 된다. e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동호인의 혜택도 확대된다. 올해는 상금과 기념품뿐만 아니라, 정식 종목 대회에 참가하는 동호인에게는 상품과 게임 쿠폰을 지급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자에게는 실력 향상을 위한 워크숍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일정은 전반기 시즌 4~6월, 전반기 플레이오프 7월, 하반기 시즌 8~10월, 후반기 플레이오프 11월 등으로 예정돼 있다. 시즌별 정확한 대회 일정은 e스포츠 시설 대회 현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앞서 e스포츠 시설 업주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고 시설 지정에 따른 혜택과 대회 운영 방법 등을 안내했다. 동시에 동호인 및 시설 업주를 위한 홈페이지 기능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