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확인됨에 따라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83포인트(0.38%) 상승한 2571.49포인트에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81포인트 상승했다.

게임주는 이 같은 증시 분위기에 제대로 합류하진 못했다는 평이다. 뒤늦게 오름세를 이어가긴 했으나 강보합 수준의 주가 변동을 반복하며 상방이 제한된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크래프톤, 엔씨소프트가 강세를 이어간반면, 넷마블은 단기간 상승한가격에대한 부담이 작용하며 힘이 빠지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 이 외에도 데브시스터즈가 중국 시장 진출흥행 전망에 힘입어 14%대의 급등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8400원 오른 19만 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분기 실적 선방 전망과 함께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종가 기준 약 2개월 만에 19만원대를 회복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원 상승한 3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도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회복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600원 떨어진 7만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판호 획득에 따른 중국 진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나 이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000원 오른 2만 7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합세가 나타나긴 했으나 4거래일 연속 하락 없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59포인트(1.07%) 오른 903.84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 약 23포인트 상승, 약 11개월 만에 900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250원 상승한 4만 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한 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1050원 오른 4만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는 8위를 유지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600원 상승한 5만 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위믹스가 상장된 거래소 지닥의 해킹으로 인해 주가가 출렁였으나 적극적인 해명과 후속 "치에 나서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오른 24위를 차지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50원 떨어진 2만 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4계단 하락한 40위로 떨어졌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