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로스트아크'가중국 시장 진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최근 자사의 게임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작 라인업 중 하나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의 얼리 액세스 일정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내달 12일 '로스트아크'를 선봉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봉체험은 일종의 얼리 액세스 개념으로, 이를 통해 위게임 플랫폼에 가입한 유저 중 일부가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5년 텐센트와 '로스트아크'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에서야 판호를 획득하며 약 7년 만에 서비스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텐센트 측은 선봉체험에 앞서 기술 테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목표한 수치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아마존게임즈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아 북미·유럽 등에 출시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132만명으로, 역대 2위의 기록을 달성했다. 또 스팀 최다 판매, 최다 플레이 등의 부문을 휩쓸었다.

이에따라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스마일게이트와 텐센트가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 역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