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의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며 증시가 전반적으로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한주가 됐다. 코스닥 지수가 반년 만에 800선을 회복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코스피의 상승세는 둔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2포인트(0.17%) 오른 2432.07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 대비 약 9포인트 상승했다.

증시의 반등 흐름과 달리 게임주는 앞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큰 폭의 "정 국면을 맞이하는 한주가 됐다. 주요 종목 대다수가 막판 낙폭을 키우며 전주 대비 하락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기대작 '아키에이지 워' 출시 일정 발표와 함께 5%대의 강세를 보이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상위 게임주 중 유일하게 전주 대비 상승세로 한주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6000원 떨어진 42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2700원 내린 16만 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간신히 강보합 흐름으로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2600원 떨어진 6만 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까지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300원 오른 2만 9100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막판 하락 전환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23포인트(1.93%) 오른 802.42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 약 24포인트 상승, 종가 기준 약 반년만에 8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00원 오른 4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5위를 기록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2050원 떨어진 4만 295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가 9위까지 하락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4400원 내린 5만 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도 22위로 떨어졌다.

네오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450원 떨어진 4만 5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52위로 하락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570원 내린 1만 425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61위로, 최근 상승 흐름을 반납하고 되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