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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목표주가 갑자기 왜 낮아졌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3-02

지난달 실적발표 이후 증권사들이 게임주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갱신했다. 게임주 전반의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실적발표 이후 게임주 전반에 대한 증권가의 눈 높이가 낮아졌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목표주가 하향이 이뤄졌으나, 일부 업체의 경우 증권사간 엇갈린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9일 실적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하향한 보고서가 다수 발표됐다. 미래에셋증권이 기존 53만원에서 52만원으로 1.89% 하향, 한화투자증권이 59만원에서 57만원으로 3.39%, 삼성증권이 54만원에서 51만원으로 5.56% 낮춘 것이다. 특히 하나증권은 65만원에서 54만원으로 16.92%나 낮췄다. 4분기 아쉬운 성과와 신작 ‘TL’이 출시되기까지 수익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크래프톤 역시 실적발표 후 눈 높이가 낮아진 편이다. 실적발표 후 현대차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가 대비 16.07%, 삼성증권이 12.5% 높였으나 SK증권은 33.33% 낮췄다. 또 미래에셋증권도 13.79%, 하나증권은 40%나 하향했다. 시장 전망치 미치지 못하는 실적과 올해 낮은 신작 기대감 등이 주요 이유였다.

코스닥 게임 대장주인 카카오게임즈에 대해선 증권사간 이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실적발표 후 미래에셋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가 대비 7.69%, 키움증권이 4% 낮췄다. 하지만 SK증권은 16%, NH투자증권은 7.5% 높이며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이 회사가 강한 신작 모멘텀을 보유했다는 점은 증권가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이에 대한 비관적 인식 정도가 차이를 보였다.

다만 실적발표 후 눈 높이가 높아진 곳도 존재한다. 해당 업체는 지난해 특히 아쉬운 실적을 보인 넷마블과 신작 공백 장기화를 겪고 있는 펄어비스다.

넷마블의 경우 1044억원의 영업손실을 발표한 후 대부분의 증권가사가 목표주가를 높였다. 신한투자증권이 기존가 대비 21.25% 목표주가를 낮췄다. 하지만 하지만 대신증권은 27.91%, 미래에셋증권은 20%, SK증권은 17.24% 등 가격을 높였다. 지난해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는 공통적이었으나 올해 하반기 개선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모습이었다.

펄어비스도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라는 성적표를 꺼냈다. 하지만 이후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사는 없었다. 오히려 유진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17.07%, 11.9% 기존가 대비 목표주가를 높였다. 그러나 이 외의 업체들은 대부분 증권가의 눈 높이가 낮아지며 목표주가 하향이 이뤄졌다.

지난달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게임주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확 낮아진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달부터 주요 업체의 모멘텀이 가동되며이를 통해 증권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가격 변동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또한 지난해 큰 괴리로 지적 받았던 증권사가 보수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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