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지난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7년 연속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그라비티는 15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464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8.6% 증가한 1050억원을 기록했다.
그라비티의 실적은 2016년 이후 매년 증가를 거듭하며 연이어 최고 매출 및 영업이익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해는 '라그나로크'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국내·외에서 모두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2% 증가한 17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14.9% 증가한 390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9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증가가 주요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대만·홍콩·마카오 시장 매출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그 뒤로 동남아시아가 25%, 한국·일본·중국이 11% 순으로 나타났다. 대만·홍콩·마카오 매출 비중은 지난해 2분기 28%였으나 절반 이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또 지난해 4분기 기준 모바일게임이 전체 매출의 84%를 기록했으며 PC 14%, 기타 2% 등의 점유율을 보였다. 모바일게임 비중 역시 2분기와 비교해 14%포인트 증가하며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