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X박스의에너지 절약 기능 ‘절전 모드’ 업데이트를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이를 통해 X박스 인사이더 유저를 대상으로X박스 시리즈X|S의전원 옵션에절전 모드를업데이트 적용한다.

절전 모드는 콘솔이 꺼져 있는 동안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한편, 콘솔 성능이나 게임 플레이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또 시스템을 비'해게임 및 앱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절전 모드는 X박스 전원 옵션 중 가장 큰 '지속가능성'을 갖춘 모드다. 기존 '대기 모드(슬립)' 대비 전력 소모를 최대 20배 줄여준다. 전원 옵션을 절전 모드로 바꾼 콘솔 두 대의 1년 간 탄소 절감 효과는 10년 자란 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양과 같다는 게 MS 측의 설명이다.

또 X박스 인사이더 유저가 자동 업데이트를 허용하면 ‘탄소인식’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콘솔의 재생 에너지 가용률이 가장 높은 시간에 맞춰 최적화된 시간에 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 회사는 향후 모든 X박스 유저를 대상으로 탄소 인식 업데이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활성 시간’ 설정도 X박스 인사이더 유저에게 제공된다. 대기 모드를 선택한 경우 콘솔이 활성화되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콘솔을 신속히 부팅하고, 설정한 활성 시간 동안 원격으로 콘솔을 켤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 ‘워터 포지티브’ ‘제로 웨이스트’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