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가 2023년 첫 게임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공식 일정에 나선다.

MS는 오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자사의 신작 게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하는 디지털 쇼케이스 '디벨로퍼 다이렉트(Developer Direct)'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를 통해 MS의 산하 게임 개발 스튜디오인 모장 스튜디오, 턴 10 스튜디오, 아케인 스튜디오,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 등에 소속된 게임 개발자들이 현재 개발 현황에 대해 직접 발표한다.

MS는 이번 디벨로퍼 다이렉트를 통해 상반기 중 온라인과 MS의 콘솔 기기 X박스, 구독 서비스 'X박스 게임 패스' 등으로 출시될 다양한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곧 출시될 작품의 주요 시스템과 실제 게임 플레이 시연, 그리고 향후 몇 달 내로 출시될 게임 라인업 공개 및 출시일 확정 등이 이뤄진다.

현재 디벨로퍼 다이렉트에서 소개가 확정된 작품은 총 4개다. 먼저, 턴 10 스튜디오는 올해 봄 출시 예정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Forza Motorsport)' 리부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열린 'X박스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 플레이 데모를 선보인 바 있으며, X박스 시리즈X·S의 높은 성능을 활용한 뛰어난 그래픽 및 연출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턴 10 스튜디오는 디벨로퍼 다이렉트에서 더 많은 게임 플레이 영상과 작품의 상세한 세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간과 날씨에 따른 변화, 레이트레이싱 기능, 시뮬레이션 정밀화 등 작품에 탑재된 여러 기술적 시도에 대해 체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케인 스튜디오는 상반기 출시 예정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레드폴(Redfall)'을 공개한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인 이 작품은 뱀파이어와 이교도 등과 맞서 싸우는 코옵 슈팅 게임으로 올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아케인 스튜디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소 긴 분량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선보인다. 미국 매사추세츠 레드폴 섬에서 뱀파이어와 전투하는 싱글 및 멀티플레이어 경험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픈 월드, 전투, 커스터마이징, 보스 등 게임 요소에 대해 소개한다.

글로벌 흥행작 '마인크래프트'의 모장 스튜디오는 디벨로퍼 다이렉트에서 시리즈 최신작 '마인크래프트 레전드(Minecraft Legends)'를 소개한다. 이 작품은 올해 봄 출시 예정이며 마인크래프트의 판권(IP)을 활용한 오픈월드 3인칭 액션 전략 게임이다. 캐릭터를 "종해 마인크래프트처럼 구"물을 생성하고, 전투를 펼치는 다소 이색적인 게임이다.

모장 스튜디오는 디벨로퍼 다이렉트에서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PvP 멀티플레이어 게임 플레이에 대해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모장 스튜디오 내에서 어떤 의도로 멀티플레이어 요소를 개발했는지를 밝히고, 새로운 게임 플레이 영상을 선보인다.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는 이번 행사에서 MMORPG '엘더스크롤 온라인(The Elder Scrolls Online)'의 2023년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한다. '탐리엘'의 신규 지역을 비'해 주요 챕터 업데이트, 새롭게 출시될 주요 기능 등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행사가 끝난 직후에 제니맥스가 단독으로 주최하는 엘더스크롤 온라인 챕터 공개 이벤트가 이어진다. 이를 통해 작품에 대한 "금 더 깊은 심층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벨로퍼 다이렉트는 트위치, 유튜브 등에서 X박스 채널과 베데스다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X박스가 선보일 올해 최고의 기대작인 '스타필드(Starfield)'는 디벨로퍼 다이렉트에서 소개되지 않는다. 그 대신 MS는 "곧 스타필드의 정보를 공개할 독립형 쇼케이스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