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위메이드플레이의 위믹스 시너지 가동이 본격화된다. 위메이드 그룹이 추진해온 위믹스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는 내달부터 ‘애니팡 매치’ ‘애니팡 블라스트’ ‘애니팡 코인즈’ 3개 작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작품들은 기존 ‘애니팡’ 판권(IP) 게임들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 것으로 위믹스 플레이에 론칭된다.

11월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글로벌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기존 ‘애니팡 IP 게임들이 시장에서 준수한 성과를 거둬왔다며 이번에는 캐주얼 게임의 약점인 과금모델(BM)이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 투언(P2E)으로 보완되는 만큼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표 위믹스 시너지 가동이 본격화되는 점도 주목된다. 이 회사(당시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12월 20일 위메이드에 인수됐다. 올해 연초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계획을 선언했으나 이후 다소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내달부터 위믹스 생태계 기반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위믹스가 국내 4대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을 종료하며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악영향이 생길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자회사를 통한 위믹스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더욱 탄탄한 환경이 구축될 것이란 평가다. 이와 별도로 위메이드에서도 ‘미르의전설’ IP 활용작으로 자사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에서도 앞서부터 위메이드플레이를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 강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캐주얼 게임과 소셜 카지노는 블록체인 이코노미에 잘 어울리는 게임”이라며”이러한 장르의 확대는 기존에 없던 게임 간 이코노미를 창출해 위믹스 생태계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에도 100개 블록체인 게임을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할 것이라며 ‘애니팡’ 시리즈 3개작을 대표적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캐주얼 게임의 특징인 낮은 진입장벽으로 보다 많은 글로벌 유저들이 위믹스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다. 위축 우려를 산 위믹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위믹스 생태계에 시장의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애니팡 매치', '애니팡 블라스트', '애니팡 코인즈'는 11월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이 별도 마케팅 없이도 지속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애니팡 IP에 자사 개발력과 노하우를 더한 이들 신작들이 글로벌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서 캐주얼 게임 이용자들의 니즈를 충"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