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현래)은 20일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환경과 업계 수요에 대응하는 고강도 기관 5대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 계획은 일류 문화매력국가 실현에 앞장서는 기관을 목표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미래를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진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콘텐츠 산업의 눈부신 성장과는 별개로 글로벌 시장과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새 정부와 한콘진은 K-콘텐츠를 통한 경제도약과 문화매력확산을 핵심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민간주도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K-콘텐츠 집중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산업 변화와 국정 방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혁신추진 전담부서를 발"하고 5대 혁신전략과 21개의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한콘진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발맞춰 지원사업 평가위원 풀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현장 전문성을 갖춘 평가위원 확대를 통해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공신력 있는 현장 전문가가 현장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평가하도록 해, 사업간 정합성을 높이고 우수한 기업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한 지원금과 융자를 더한 복합금융 제작지원 제도를 신설해 제작 지원금을 최대 30억 원으로 대폭 상향하고 제작비 상승에 따른 민간 자금"달 어려움 해소에 기여한다. 또한 이차보전 지원 확대로 금융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더해, 수요자 중심의 현장 친화적 진흥정책을 위해 사업구"와 지원제도를 개편하며 기존 일률적인 지원구"에서 벗어나 초기·영세기업을 위한 지원과 세계시장을 겨냥한 K-콘텐츠 육성 지원으로 이원화한다.

이와 함께 한콘진은 사업 통합연계민간 이관 등 혁신지향 구""정으로 효율성을 강화한다. 현재 180여 개에 달하는 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대대적인 사업 구""정을 단행할 계획이다. 또한 콘텐츠 관련 주요 대회에서 수상한 기업에 대해 지원사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수상기업 가점제를 시행한다. 이 밖에도 국고 재원의 출연금 전환으로 판권(IP) 기획부터 유통까지 장기적 육성구"를 마련해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기관으로 변화한다.

한콘진은 세 번째 혁신전략으로 청년 기업과 일자리 기회보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청년기업 할당제(쿼터제)를 도입해 최소 30%의 청년 기업을 의무적으로 선발하며 청년 기업의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청년 경력개발과 취업을 연계한 청년 일자리 사업, 청년 창업·창작자와 소통하는 청년 정책 협의회 신설 등으로 경력직을 선호하는 고용시장과 경력이 없는 청년 구직자 사이의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네 번째 혁신전략은 빅데이터통계 기반 미래지향적 정책지원 강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통계작성기관 지정을 통해 콘텐츠 통계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하고, 장기적으로 콘텐츠 통합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책기능의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정책연구 시행으로 연구 결과의 활용도를 높이고, 발간물에 대한 데이터 개방을 통해 민간에서의 활용과 심층 연구를 장려할 예정이다.

다섯 번째로 기관 책임성 및 전문성 강화가 꼽혔다. 감사실 내 보"금 부정수급 점검반을 구성해 지원과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함께 부정수급 관리 및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철저한 사업관리와 부정수급 근절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콘진은 혁신전략 및 과제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한 과감한 "직·인사 혁신을 단행하고 대부서화 및 지원부서 축소·통합으로 중점기능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혁신 전담부서를 상시화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콘텐츠 혁신 협의체를 신설하며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한콘진은 21일 '2023년 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업계에 공유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