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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장주 엔씨 돌연 급락세 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2-13

'TL'

엔씨소프트가 그간의 강세를 멈추고 돌연 폭락세를 보여 시장에서 의문을 사고 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주가는 장 중 전거래일 대비 10%에 육박하는 급락세를 보이며 42만 4000원까지 하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9월 28일 기준 31만 8500원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1일 기준 48만 1000원까지 상승했다. 저점 대비 16만 2500원 오르며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앞서 증권가는 엔씨소프트의 신작 라인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핵심 라인업으로 꼽히는 'TL'이 내년 2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통한 실적 기대감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TL'은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 흥행 요소인 공성전, 변신, 펫 등의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북미·유럽 유저 성향을 맞춘 게임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서의 실적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엔씨소프트가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며 게임 대장주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급락세로 인해 다시금 크래프톤과 시총 격차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좁혀지고 있다.

그러나 이날 엔씨소프트 급락세 배경 중 하나로는 이 같은 신작 출시 흥행에 대한 변수가 꼽히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내년 6월 '디아블로4'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TL'과의 경쟁 시기가 겹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마케팅 시점으로 보아 상반기 말인 6월 'TL'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준비 중이므로 시기 변화가 없다면 '디아블로4'와 정면 대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 현재 '디아블로4'의 성공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위협적인 경쟁작이 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특히 '디아블로' 시리즈에 대한 유저 평가가 점차 하락했으나, 판매량은 견"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앞서 '디아블로3'는 3000만장을 판매했고, '디아블로2: 레저렉션' 역시 리메이크 작품임에도 5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며 흥행했다는 설명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의 'TL'에 출시 시점에 변수가 될 작품 중 하나로 '파이널판타지16'을 꼽기도 했다. 'TL'이 글로벌 시장과 더불어 콘솔 플랫폼 진출에 대한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가운데 비슷한 시기 대작의 등장에 미래 가치를 낮춰 잡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반면 다올투자증권 측은 앞서 출시 예정 시기 등장할 대작 경쟁작을 확인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거론된 경쟁작들이 출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는 점에서 'TL' 입장에선 보다 흥행 가능성이 높은 시기를 "율할 수 있다는 것도 주목했다.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오전 10시 6분께 42만 4000원까지 떨어지며 10%대에 달하는 낙폭을 기록했다. 이후 다소 낙폭을 줄이며 7%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일부터 7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이날 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앞서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역시 매도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일각에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회의 결과를 목전에 준 경계심이 게임주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게임주는 앞서 금리 인상 추이와 맞물려 증시 하락에 직격탄을 맞아왔다. 이런 경계심이 게임주를 대표하는 엔씨소프트의 낙폭을 더욱 키운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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