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히트2’ 마케팅의 일환으로 새롭게 선보인 크리에이터 후원이 가시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유저와 크리에이터가 자발적으로 관계를 쌓으면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히트2’에 선보인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이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유저가 본인이 응원하는 크레이이터의 후원 코드를 입력하고 결제에 나서면, 금액 중 일부가 크리에이터 후원금으로 쌓이는 것이다. 등록된 후원자 수에 비례해 적립 비율이 최대 5% 늘어난다.

이 프로그램을 작품에 도입한 넥슨은 자율성을 가장 염두에 뒀다. 유저가 크레이이터 정보를 작품 홈페이지에 쉽게감상하고 혜택을 나눠가질 사람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만든 것. 또한 크리에이터에게는 홍보성 방송을 강제하지 않고 각자의 선택에 따라 참여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미션을 제공했다. 회사가 개입하지 않고 유저와 크리에이터가 자발적으로 관계를 형성해 재미를 구축한 것.

이러한 행보를 통해 현재 작품에 등록된 크레이이터 수는 총 260명을 넘겼다. 또한 해당 크리에이터들을 응원하기 위해 후원코드를 등록한 유저는 전체 유저의 30%에 달한다. 이를 통해 작품에 등록된 크리에이터 중 54%가 누적된 적립금으로 실제 수익 창출에 성공했다. 혜택을 누린 크리에이터들은 꾸준히 활동을 펼쳐 유저와 플레이를 했고 다시 수익이 발생하는 선순환 구"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이 회사는 중소형 크리에이터와 작품 유저가 동반 성장하며 윈-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반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경우 대형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이 작품에서는 대형 채널부터 중소형 크리에이터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는 것. 이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크리에이터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만들기도 했다는 평가다.

또한 유저 개개인이 직접 후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반응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에이터가 후원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전용 쿠폰 등의 혜택은 물론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은 베타 서비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회사는 베타 서비스 기간 유저 및 크리에이터의 의견을 적극반영해 추후 정식 서비스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이 실제 ‘히트2’ 유저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게임 내 하나의 재미 요소로서 굉장히 유의미하게 기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저와 크리에이터가 자유롭게 관계를 형성하고 교류하며 다양한 재미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