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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T1, 中 RNG 셧아웃하며 4강 진출 … JDG와 맞대결 성사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0-22

T1이 '롤드컵' 8강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 중국의 로열 네버 기브업(RNG)을 완파하고 4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T1의 다음 상대는 중국 최고의 팀으로 불리는 징동 게이밍(JDG)이다.

22일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토너먼트 스테이지 2일차 경기가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렸다. T1은 이날 RNG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두 팀은 지난 5월 열린 글로벌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파트너였다. 당시 T1은 풀 세트 접전 끝에 RNG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반년 후 다시 월드 챔피언십 8강에서 맞붙게 됐다. T1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RNG도 저력 있는 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측됐다.

T1은 1세트에서 카밀, 그레이브즈, 빅토르, 애쉬, 하이머딩거 등 바텀 라인전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RNG는 레넥톤, 비에고, 아칼리, 아펠리오스, 노틸러스 등 인파이팅 위주의 교전 지향 "합을 꺼냈다.

T1은 경기 초반 협곡의 전령을 획득한 후, 이를 탑 라인으로 보내며 상대 탑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후 카밀과 그레이브즈가 함께 다니며 다이브 킬을 여러 차례 따내는 등 활약하며 분위기가 T1의 흐름으로 넘어왔다. 두 팀은 이후 국지적인 교전을 벌이며 킬을 주고받았다.

T1은 잘 성장한 '제우스' 최우제의 카밀을 바탕으로 사이드에서 꾸준히 상대를 밀어 넣고 움직일 수 없도록 했다. 운영의 차이로 인해 두 팀의 글로벌 골드는 점차 벌어져 T1이 5000골드 이상 리드하기 시작했다.

T1은 32분경 긴 대치 끝에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상대의 억제기 두 개를 파괴했다. 이후 버프가 끝난 시점에서 재차 공격을 감행해 상대 진영에서 마지막 전투를 벌였다. 카밀과 빅토르가 상대 아펠리오스를 처치하고, 남은 챔피언들을 일망타진하며 T1이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T1은 제이스, 비에고, 아칼리, 자야, 레나타 등 교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챔피언들을 다수 선택했다. RNG 역시 피오라, 세주아니, 사일러스, 카이사, 노틸러스 등 교전 지향형 "합을 선택하며 경기 전부터 치열한 전투를 예고했다.

경기 양상은 1세트와 전혀 달랐다. T1은 경기 초반 상대의 탑 라인 갱킹을 수 차례 허용하며 상대 피오라와 세주아니에 많은 킬을 내줬다. 탑 라인 균형이 완전히 붕괴되며 그 여파가 미드 라인에까지 미쳤고, 19분경 탑 라인과 미드 라인 1차 포탑이 모두 파괴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두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5000골드까지 벌어졌다.

상황을 반전시킨 것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었다. 이상혁의 아칼리는 미드 라인에서 여러 차례 상대의 갱킹을 피해 없이 받아내며 바텀 라인이 성장할 시간을 벌었다. 이 과정에서 자야가 노 데스로 성장에 집중할 수 있었고, 경기가 후반부로 갈수록 캐리 능력이 살아났다.

T1은 30분경 상대가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챙기는 틈을 타 내셔 남작 처치에 성공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37분경 장로 드래곤 출현을 계기로 두 팀은 경기의 향방을 건 큰 승부를 벌였다. 아칼리가 상대 진영으로 파고 들어 카이사와 노틸러스를 마크했고, 자야가 프리 딜링으로 남은 상대를 모"리 처치했다. 대역전극이 벌어지는 순간이었다.

T1은 장로 드래곤과 내셔 남작 버프를 모두 획득한 후 경기를 끝내기 위해 상대 진영으로 돌진했다. 이후 상대 전원 처치를 달성하며 42분만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RNG는 탑 라인 챔피언으로 최근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아트록스를 먼저 선택했다. 또한 바이, 사일러스, 아펠리오스, 소라카 등으로 "합 시너지를 만들었다. T1은 상대 아트록스를 카운터하는 요네와 세주아니 듀오를 각각 선택했다. 또한 아칼리, 바루스, 탐 켄치로 교전 능력과 생존성을 모두 챙겼다.

RNG는 라인전 단계에서 바이의 기동성과 갱킹 능력을 바탕으로 전 라인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T1은 몇 차례 상대의 노림수에 당하기도 했으나, 역갱킹으로 상대를 다수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바루스가 3킬을 획득하고, 요네가 탑 라인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등 경기가 T1 쪽으로 기울었다.

T1은 15분경 내셔 남작을 놓고 교전을 유도해 대승을 거뒀다. 아칼리와 탐 켄치가 상대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요네와 바루스가 막대한 딜링을 쏟아붓자 RNG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T1은 24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후 곧바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3-0 셧아웃 경기를 완성했다.

T1은 이번 승리를 통해 월드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T1의 다음 상대는 유럽의 로그를 꺾고 올라온 중국 최고의 팀 JDG다. JDG가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T1에게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T1이 JDG를 잡아낸다면 지난 2017년 이후 5년만에 롤드컵 결승에서 한국 팀 간의 내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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