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는 내달 9일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휴먼카인드'의 확장팩 '투게더 위 룰'을 발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스팀, 에픽게임즈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스토어 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외교에 중점을 둔 이번 확장팩은 인류 의회, 대사관, 요원 등의 새로운 요소가 추가된다. 또 수메르, 한나라, 불가리아, 스위스, 스코틀랜드, 싱가포르 등 6개 '문화'도 만나볼 수 있다.

확장팩에서는 인류 의회에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 세계 정책 수립이나 국제 분쟁 중재 등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 새 특수지구 '대사관'을 통해 합동 훈련이나 연구 협정 체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새 화폐 '발언력'을 사용해 전쟁 지지도를 낮추거나 우리에게 유리한 행동을 상대에게 강요할 수도 있다. 발언력 확보에 특화된 신규 계통 부대 '요원'이 등장하며, 다른 국가에 침투 및 방해 공작을 수행하고 역정보를 흘릴 수 있다.

확장팩을 통해 추가되는 신규 문화는 세계 외교 무대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활성 능력을 통해 특정 영토를 10턴 동안 무장 해제 시킬 수도 있고, 지속 능력으로 요원 외 모든 부대가 발언력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불가사의, 서사 사건, 음악 등도 추가된다. 이는 모뉴먼트 밸리, 파묵칼레, 초콜릿 힐, 엘교, 베르사유 궁전 등이 포함됐다.

이 회사는 확장팩 구매 여부와 상관 없이 같은 날 대규모 무료 업데이트 '메테르니히'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새 은신 메커니즘 도입과 함께 독립 세력 개편, UI 옵션 추가 및 개선 등의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세가를 비'해 개발업체 앰플리튜드스튜디오 및 Aspyr는 '휴먼카인드'의 플레이스테이션(PS)4·5, X박스원, X박스 시리즈X|S 등 콘솔 버전 발매를 무기한 연기했다.

몇 개의 고유한 난관 때문에 출시를 연기했으며당장은새로운 출시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하기 어려워예상 일정이 잡히는 즉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앰플리튜드는 우선 내달 9일로 예정된 PC버전 확장팩 제작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