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속적인 내림세를 기록했던 게임주가 모처럼 큰 폭으로 반등했다. 특히 위메이드 그룹주가 모두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14일 게임주는 네오위즈, 액션스퀘어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두 업체 역시 각각 전거래일 대비 1.04%, 0.27%의 보합세 수준이었다.

이날 상승폭이 가장 높은 업체는 전거래일 대비 30%(3600원) 상승한 위메이드맥스(1만 5600원)다. 전거래일 대비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10%대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오후 2시께부터는 상승폭을 더욱 키워 상한가를 달성하고 이를 막판까지 유지했다. 이 같은 변동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블록체인 게임 국내 서비스와 관련한 호의적인 발언이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이유로 이날 위메이드플레이가 전거래일 대비 12.16%(1800원) 오른 1만 6600원, 위메이드가 11.6%(4500원) 상승한 4만 33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위메이드 그룹주가 상승률 1~3위를 모두 차지한 것이다.

웹젠은 전거래일 대비 9.74%(1300원) 상승한 1만 4650원에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내림세 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렇다 할 호재 이슈는 없었으나 시장 전반의 흐름을 타며 10%대에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대장주인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3.41%(6000원) 상승한 18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역시 이날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부침 없이 장을 마쳤다. 최근 3분기 실적부진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이날 반등에는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4.03%(1만 3000원) 오른 33만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최근 3분기 실적 우려를 샀으나 이날 반등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날 4.3%라는 비교적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으나 이날 상승을 통해 일부 만회했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5.08%(2200원) 개선된 4만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일부터 내림세를 보였으나 5거래일만인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를 받았으나 반등에 성공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드래곤플라이가 전거래일 대비 9.45%(95원) 오른 1100원, 카카오게임즈가 9.44%(3300원) 상승한 3만 8250원, 네오위즈홀딩스가 9.41%(2000원) 오른 2만 3250원, 썸에이지가 9.05%(83원) 증가한 1000원 등 다수의 게임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대부분의 종목이높은 오름세를 보이며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국내 업종별 시세에서 상승률 6위(총 79개 부문, 5.66%↑)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