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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의 게임주 초토화 작전 … 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0-13

최근 주요 게임업체들이 돌아가며 주가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주요 게임업체에 대한 증권가의 비관적 투자보고서가 잇따라 나오며 게임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드는 모습이다.

1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향후 1년간은 실적도, 신작도 모멘텀 공백기”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의 근거로 차기작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 지연을 꼽았다.

이 작품의 글로벌 출시 일정을 올해 12월에서 내년 12월로 "정하며 내년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한 것. 이에 따라 펄어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만 4000원에서 4만 5000원으로 하향했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투자보고서를 통해 펄어비스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마케팅비 증가에 따라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또한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들이 내년으로 연기되며 차기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근거로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 9000원으로 낮췄다.

증권가의 신작 출시 지연 및 실적 부진 우려로 펄어비스의 주가는 개장 초반 10%를 넘는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최근 게임주들이 돌아가며 급락세를 기록하는 이른바 폭탄돌리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전날에는 넷마블이 3분기 영업손실 지속 우려로 장중 11%대 급락, 전거래일 대비 8.93%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앞선 7일에는 크래프톤이 3분기 실적부진 우려로 전거래일 대비 7.05% 하락했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도 실적부진 우려를 받으며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증시전반의 분위기가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증권사의 비관적 투자보고서가 투자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것. 최근 크래프톤, 넷마블,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하락도 증권가의 비관적 전망 영향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는 것 자체는 문제 없으나 너무 보수적으로 보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목표주가를 기존가 대비 너무 큰 폭으로 "정하며 투자자들에게 사실상 매도 신호를 주고 있다는 것. 다른 일부 업종에서 부진한 3분기 성과를 거뒀거나 아쉬운 모습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비교적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것과 상반된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게임주 전반의 내림세가 거듭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어 간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급락세 폭탄 돌리기까지 이뤄지며 악순환이 심화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공매도 금지 등 제도권의 시장 안정화 방안이 갈수록 크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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