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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반환점 돈 그룹 스테이지…한국팀 성적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0-12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16강 그룹 스테이지가 반환점을 돌았다. 각 팀이 모두 세 경기씩 치른 가운데 한국 네 팀은 모두 8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8일부터 11일(한국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를 진행했다. 그룹 스테이지는 16개 팀이 4"로 나뉘어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1라운드에서는 한 팀씩 상대해 사흘간 대결하며, 2라운드는 하루에 같은 " 세 팀 모두와 경기를 펼쳐 8강 진출팀을 가린다.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젠지, T1, 담원 기아, DRX 등 한국 LCK 4개 팀은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를 모두 2승 1패의 호성적으로 마쳤다. 지금 같은 기세라면 지난해 대회와 마찬가지로 한국 팀 전원의 8강 진출도 기대해볼 만하다.

# T1, A" 공동 1위… '페이커' 롤드컵 100경기승리로 장식

T1은 디펜딩 챔피언 에드워드 게이밍(EDG), 북미 LCS 1시드 클라우드나인(C9), 유럽 LEC의 명문 프나틱 등 각 지역의 쟁쟁한 팀과 A"에 몰렸다. 당초 T1의 우세가 예측되나 이변을 "심해야 한다는 전망이 있었고, 이는 경기 결과로 드러났다.

T1은 지난 8일 열린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EDG와 대결을 펼쳤다. T1은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의 피오라가 경기 초반부터 맞상대하는 오른을 강하게 압박해 30개의 CS를 앞서가는 등 활약했다. EDG는 경기의 템포를 높이며 협곡의 전령 사냥에 나섰으나, 역으로 '페이커' 이상혁의 아칼리에게 다수의 킬을 내주며 무너졌다.

T1은 이후 7킬 7어시스트를 기록한 아칼리에 힘입어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22분경 내셔 남작을 놓고 벌인 싸움에서 T1이 대승을 거두며 곧바로 승리를 확정했다.

T1은 디펜딩 챔피언을 여유롭게 꺾었으나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발을 헛디뎠다. 프나틱과 대결에서 상대의 운영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며 이른 시기에 양 사이드가 무너졌다. 20분경 프나틱이 글로벌 골드 차이를 5000골드까지 벌리며 T1이 따라잡기 힘든 격차가 형성됐다. T1이 결국 패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T1과 C9의 대결은 '살아있는 전설' 이상혁의 월드 챔피언십 100번째 경기였다. 이상혁은 리산드라를 선택해 17분경 팀의 승리를 확정하는 중요한 교전의 이니시에이팅을 열었다. '구마유시' 이민형의 카이사가 쿼드라 킬로 화답하며 T1이 중요한 경기의 승리를 챙겼다.

T1은 A"에서 2승 1패로 프나틱, EDG와 삼자동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2라운드 결과에 따라 단독 1위도 노려볼 만하다. A"의 2라운드 대결은 오는 14일 열린다.

# 담원 기아, '죽음의 "' 생존 가능성↑

담원 기아는 LPL 서머 스플릿 우승팀 징동 게이밍(JDG), LEC의 강호 G2 e스포츠, LCS의 이블 지니어스(EG)와 함께 B"로 들어갔다. B"는 소속된 각 팀의 면면이 매우 화려해 경기 전부터 일명 '죽음의 "'로 예측됐다.

담원 기아는 죽음의 "에서도 무리 없이 잘 헤쳐 나가고 있다. 지난 8일 G2와의 첫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공세로 상대를 압박했다. 담원 기아는 14분경 글로벌 골드 5000골드 차이로 상대를 찍어 누른 후 끝까지 승기를 내주지 않은 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담원 기아는 우승 후보 JDG와의 두 번째 경기를 패했으나 뛰어난 경기력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또한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EG와의 대결에서는 뛰어난 운영 능력으로 상대를 시종일관 흔들었고, '너구리' 장하권이 제이스로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담원 기아는 2승 1패로 JDG에 이어 B" 2위에 올라있다. G2 및 EG를 모두 압도적으로 제압했기 때문에 8강 진출 또한 가시권에 와 있다. 담원 기아의 8강 진출 여부는 오는 15일 B" 2라운드 대결에서 갈린다.

# DRX, 우승권 강호로 변모… 8강 진출 노린다

DRX는 LCK 4번 시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뚫고 그룹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C"에 편성된 DRX는 LPL 서머 스플릿 준우승팀 탑 e스포츠(TES), LEC 우승팀 로그, 베트남 VCS의 GAM e스포츠 등과 한 "를 이뤘다.

당초 TES의 강세가 예측되던 "였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DRX는 가장 큰 고비였던 TES와의 맞대결에서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의 사일러스가 물이 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대를 오히려 압도했다. 바텀 라인에서도 서포터 '베릴' "건희가 본인의 경기력을 되찾는 등 우승권 팀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탈바꿈했다. 경기는 킬 스코어 15-2로 DRX의 압승이었다.

DRX는 로그에 패했으나, GAM을 완파하며 2승 1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C"는 '말랑' 김근성의 활약에 힘입어 로그가 3승 무패로 1위를 내달리고 있다. DRX는 로그 다음 순위인 2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2라운드에서 TES의 극적인 반전만 경계한다면 충분히 1위도 노려볼 수 있다. DRX의 2라운드 경기는 16일 열린다.

# 젠지, 다소 떨어진 경기력… 그럼에도 8강은 충분

자타공인 한국 최강팀 젠지는 동남아시아 PCS의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 LCS 2번 시드인 100씨브즈, LPL의 로얄 네버 기브업(RNG)와 D"에 편성됐다. D"는 젠지와 RNG를 제외한 다른 두 팀이 다소 약체로 평가되며 젠지의 무난한 8강 진출이 예상됐다.

젠지는 대회 첫 경기인 RNG와의 대결에서 상대의 노림수에 거듭 당하며 크게 실점했다. 특히 바텀 듀오 세나와 신지드라는 변칙 카드가 통하지 않았던 점이 컸다. 이후 상대에게 오브젝트를 전부 내주며 불리한 경기를 강요당한 뒤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젠지는 이어진 100씨브즈, CFO와의 경기에서는 승리로 경기를 장식했다. 100씨브즈와의 경기는 초반부터 쌓아 둔 드래곤 스택을 활용해 후반에 경기를 안정적으로 리드하며 차이를 만들어냈다. 젠지는 CFO의 공격적인 성향에 고전했으나 결국 단단한 수비로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젠지는 2승 1패로 RNG에 뒤를 이은 2위를 기록 중이다. 8강 진출은 무리가 없어 보이지만, 다소 경기력이 하락한 것이 체감되고 있다.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인 만큼 우승을 위해서는 다시 LCK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젠지의 2라운드 경기는 17일 예정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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