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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종료 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8-31

페이스북이 별도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4년 만에 중단한다.

31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내달 28일부터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페이스북 게이밍' 앱을 종료키로 했다.

'페이스북 게이밍'은 2018년 출시됐으며 비디오 게임 플레이 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친구와 간단한 HTML5 게임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이후 비디오게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과 맞물려 '페이스북 게이밍'은 한때 아마존 트위치 등의 잠재적 위협으로 여겨지기도 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페이스북 발표에 따르면, '페이스북 게이밍'의 누적 스트리밍 시간이 10억 시간을 넘어섰다. 비대면 교류의 증가와 함께 온라인게임 커뮤니티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그러가 이후 '페이스북 게이밍'의 인기가 급격히 시들해지면서 트위치를 따라가지 못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외신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스트리밍 시청 시간 기준, '페이스북 게이밍'은 7.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트위치와 유튜브는 각각 76.6%와 15.4%를 차지하는 등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는 것.

페이스북이 커뮤니티를 통한 게임 영역에서의 확대에 나서왔으나 한계에 부딪히게 됐다는 평이다.

트위치에 대한 도전 실패 사례가 페이스북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에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믹서'를 제공해왔으나, 2020년 시장에서 철수했다.

'믹서'는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으며 대형 스트리머를 영입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으나 4년여 만에 운영을 포기하게 됐다. 당시 MS는 페이스북과 협력해 '믹서'를'페이스북 게이밍'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타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믹서'에 영입된 스트리머들이 '페이스북 게이밍' 이적 제안을 거절하는 등 마냥 순항 행보를 보이진 않았다. 이후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굴곡을 거치며 시장에서의 재편을 맞이하게 됐다.

페이스북 측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페이스북 게이밍'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서 "다만, 페이스북 기본 앱에서 '게이밍' 탭을 방문하면 여전히 게임, 스트리머 및 그룹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심의 등의 문제로 페이스북의 게임은 좀처럼 주목을 받지 못해왔다. 과거 인스턴트 게임이나 게임룸 등의 서비스부터 국내에서 제외되거나활성화되지 못했다. 이와 맞물려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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