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엔씨소프트의 증권가 목표주가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목표주가를 보고 투자에 뛰어들었던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되고 있다.

24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NHN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하향"정했다. 목표주가 하향 "정의 이유는 신작 출시 지연으로 하반기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23일 기준 엔씨에 대한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48만 1000원이 됐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 37만원을 제시했는데 같은 날 종가는 36만 3500원이었다.

증권가의 지속적인 목표주가 하향"정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적지 않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들어 계속해서 이 회사의 목표주가가 낮아지고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를 참고해 투자에 뛰어들었으나 반년이나 분기는커녕 매달가격이 바뀐다는 것.

네이버 금융에 게재된 엔씨소프트 증권가 목표주가 변동 일부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목표주가는 향후 회사의 사업 성과와 모멘텀 등을 예측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시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에는 특정 종목의 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자 증권가 목표주가가 그 뒤를 따라잡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월 별로 살펴보면 이 회사의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 하향추세는 두드러진 모습이다. 1월 97만 6000원, 2월 76만 4706원, 3월 71만 7778원, 4월 66만 8235원, 5월 61만 6250원, 6월 61만 1667원, 7월 53만 3889원, 8일 48만 1000원의 변동을 보인 것. 전날 기준 이 회사 주가가 1월 제시된 목표주가를 달성하기 위해선 무려 168%나 가격이 올라야 한다.

연초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돌발 이슈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이후 변동은 지적이 이뤄진다. 특히 목표주가의 경우 투자자들이 투자에 적극 참고하는 지표 중 하나다. 또한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하향"정했다는 것 만으로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이 발생한다.

업계에서는 증권가의 목표주가는 투자에 참고자료로 사용할 순 있겠지만 결국 책임은 투자자 본인이 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낮아진 가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