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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지 않는 합리적 MMORPG '히트2'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8-19

넥슨이25일 0시 기대작'히트2'를 출시한다. 이 작품은넥슨게임즈 출범 이후 첫 출시작으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넥슨의 대표 모바일 판권(IP) '히트'를 잇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스케일을 확장해 압도적인 규모의 공성전과 필드 전투 중심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모바일·PC 기반 대형 MMORPG다.

원작에서의 캐릭터를 최고 수준 그래픽 품질로 재현했으며, 원작 타격감을 MMORPG 장르로 승화시켜 선보인다. 또한 매시브 전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버 오픈 시점부터 공성전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왕이 되기 위해 성장하는 서사 아래 다른 영지와 경쟁하고 성을 점령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전쟁을 즐길 수 있다.

‘히트2’는 독자적인 시스템 기반으로 유저 간 유기적인 인터랙션이 이뤄지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월드 속 규칙 결정권을 유저에게 환원해 유저가 투표하며 전투 및 성장 콘텐츠의 룰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또 크리에이터 전용 코드를 활용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를 부담 없이 후원하며 이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는 등 보다 확장된 MMORPG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 발매가 임박한 가운데 넥슨게임즈의 개발진들이 참여해 이 같은 핵심 요소들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넥슨게임즈 XH스튜디오의 박영식 PD, 김의현 디렉터, 박현철 실장 등과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왼쪽부터 넥슨게임즈 XH스튜디오의김의현 디렉터, 박영식 PD, 박현철 실장.

# 크리에이터 활동 효과 적극 활용
개발진은 유저들의 서비스에 대한 갈증을 확인했고 이 같은 측면에서의 차별화를 준비하게 됐다. 이를 통해 캐릭터 선물하기, 인게임 거래, 후원하기 시스템 등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크리에이터 후원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참여 방법 등의 궁금증뿐만 아니라 게임 내 생태계의 문제가 발생하는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응원하는 크리에이터의 전용 코드를 입력하면 게임 내에서 상품 구매 시 자동으로 금액의 일부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등록된 후원자 수에 따라 크리에이터의 등급이 올라가며 이에 비례해 혜택 또한 증가한다. 이를 통해 상호 간 밀접한 관계를 형성시키고 보다 확장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진 역시 부작용 등에 대해 굉장히 깊은 고민을 거듭해왔다. 또 혹여 유저에게 강요하는 시스템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철저히 배제하려고 했다. 단지, 도약의 계기가 필요한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측면에서 장치를 마련했다는 것. 이는 후원 여부와 관계 없이 방송을 시청하는 유저들이 참여해 동작하도록 준비 중이다.

크리에이터 간 인지도 및 규모의 격차로 인해 인기 크리에이터 쪽으로 과도하게 쏠리며 게임 생태계까지 영향을 주는 등 부작용 가능성도 문제 제기의 대상 중 하나다. 개발진은 자세한 사항을 설명하긴 어렵지만 크리에이터 간 격차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또 크리에이터의 활동에서 얻어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적절하게 살리려고 한다는 게 개발진의 의도다. 작품의 핵심 재미인 길드 간 경쟁, 더 나아가 연합 등의 전쟁에서 재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형태로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크리에이터와 별도 계약을 통해 금액을 지원하고 어떤 행위를 요구하는 등의 프로모션 형태는 절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PK 여부 등 서버 규칙 투표로 결정
'히트2'에서는 모든 유저가 공평하게 월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참여형 투표 시스템 '"율자의 제단'이 구현됐다. 각 서버별 PK 패널티나 부활 방식, 필드 PK 가능 여부 등 월드 내 규칙을 결정하는데 참여하고 이끌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론칭 시점에서는 3개 규칙에 대해 투표가 가능하다. 이후 유저들이 제안하는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이 가운데 투표권을 거래할 수 있게 되면 더 재미있는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시스템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언급했다.

'히트2'의 특징 중 하나는 서버 오픈과 동시에 엔드 콘텐츠 공성전을 선보이는 것이다. 공성전은 차가운 전장의 모습을 담은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져 화려함 이펙트가 돋보이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독특한 기믹 '마법 장벽'이 발동돼 이 과정에서의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요구되기도 한다.

개발진은 그간 다양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론칭 이후 공성전 같은 큰 규모의 콘텐츠를 준비하다보면 기약 없이 길어지며 유저가 원하는 시점에 제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때문에 미리 개발을 해 놓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또 오픈 초기 공성전이 제대로 활성화가 되지 않거나, 소수의 유저가 독점을 하는 등의 문제 역시 충분히 인지를 하고 있다. 이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공성전 준비 기간을 "율하는 등의 시스템 역시 대비를 해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론칭 초반 공성전은 최대 500~600명 규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서버가 안정되고 공성전 참여 유저가 늘어나면 제한을 풀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히트2'는 게임 내 유저 간 개인 거래를 지원한다. 이는 이른바 '작업장' 문제로도이어지는 민감한 부분인 만큼 파격적인 행보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넥슨 그룹 인텔리전스랩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방어체계를 준비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캐릭터 선물하기 기능9월 업데이트
'히트2는 오픈 스펙으로 대검, 둔기, 쌍검, 지팡이, 보주, 활 등 6개 클래스가 등장한다. 클래스별 명확한 특징과 상성 관계로 성장의 즐거움과 치열한 전투 구도를 형성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클래스와 더불어 펫에 대한 뽑기 요소가 '히트2'의 주요 수익모델(BM)로 존재한다. 또 론칭 시점 캐시 액세서리로 반지가 판매된다. 이후 인게임에서 획득하는 형태의 아이템 및 스킬은 절대 판매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개발진은 이 외에도 가성비에 대한 고민이 많은 유저들을 위해3만원대의 시즌패스도 준비했다. 부담감을 주지 않는 수준의 합리적인 패키지 상품 일부도 판매한다. '정말 이렇게 팔아서 돈이 될까'를 유저가 걱정할 정도로 과금 요소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선을 넘지 않는 게임이 되겠다고 강"했다.

강화 주문서도 판매하지만, 이는 어디까지 론칭 초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고려한 "치라고 개발진은 언급했다. 향후 유저가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 바로 제외하겠다는 방침이다.

론칭 이후 업데이트 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서비스 이후 한달이 되는 시점인 내달 말께 캐릭터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후 11월 말 서버와 서버 간 즐길 수 있는 월드 서버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개발진은 향후 월 단위로 꾸준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이미 '모험가의 편지'를 통해 굉장히 많은 질문과 제안을 받고 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답변하고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진은 내부의 사기나 성취감 측면에서 매출 금액보다는 순위로서의 1등이하고 싶다는 생각은 분명히 있다고 각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단기간 성적이 급등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긴시간 유저들과 함께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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