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공개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영상 갈무리

위메이드가 하반기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과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 고도화에 나선다. 또한 신작준비 등 게임사업에도 속도를 더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1일부터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의 테스트넷을 오픈했다. 현재 시스템 점검 중이며 검증과 보완을 마치면 정식 론칭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위믹스 3.0을 통해 이 회사의 블록체인 사업이 고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도 자체 메인넷을 통해 게임을 중심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탈중앙화금융(DeFi)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블록체인 게임과 관련해서는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의 론칭을 마친 상황이다. 위믹스플레이는 유저들이 암호화폐로 게임 아이템이나 NFT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게임 허브, 토큰 시가총액, 토큰 스왑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글로벌 유저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유저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 회사는 위믹스플레이에서 서비스되는 게임 중 리플렉트 얼라이언스에 포함된 여러 토큰을 융합해 받을 수 있는 리플렉트 코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플랫폼 내에 블록체인 게임들의 코인 이코노미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며 시너지가 발생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블록체인 사업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이 회사의 경우 블록체인 사업 분야에서 있어서는 국내 게임업체 중 가장 선도적이라고 평가 받는 곳이다. 이러한 위메이드가 자체 메인넷과 플랫폼을 통해 사업을 보도 고도화하며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 단순히 단발성 블록체인 게임 흥행작 출시를 넘어 구"적 완성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게임사업 부문에서도 이 회사의 하반기 행보는 시장의 관심을 끈다. 이러한 행보 중 하나로는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의 장기흥행 여부 및 글로벌 출시다. 이 작품은 지난달 23일 출시돼 론칭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순위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출시 후 약 20여일이 지난 현재에는 8위로 다소 힘이 떨어진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측은 하반기 주요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작품의 장기 흥행세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전작 ‘미르4’의 경우에도 대규모 경쟁 콘텐츠 비곡점령전, 비천공성전 업데이트를 통해 작품의 인기를 크게 높인 바 있다.

또한 이 작품이 하반기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 출시될 것이란 점도 주목된다. 블록체인 시스템 없이 서비스된 한국에서 게임성과 흥행성을 입증해 글로벌 기대감이 배가된 상태라는 것. 이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작품은 출시 이후 전작 ‘미르4’와 유저분산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모습이 글로벌 시장에서 재현될 것으로 여겨진다.

신작 준비 역시 착실히 이뤄지고 있다. 이 회사는 11월 지스타에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미르’ 시리즈를 북유럽 세계관으로 재해석해 팬터지 감성을 더한 MMORPG다. 지난 1월 영상발표 이후 본격적인 알리기에 돌입하는 것. 이 회사가 올해 지스타에 메인스폰서로 참가하는 만큼 단순 공개가 아닌 유저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을 것으로 보인다.

‘미르W’도 이 회사의 주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이 회사는 ‘미르4’ ‘미르M’ ‘미르W’를 ‘미르 트릴로지’로 소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이 중 앞서 출시된 두 작품이 모두 흥행에 성공해 ‘미르W’ 역시 기대감을 얻고 있는 것.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