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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서머] 젠지, 우승 후보 담원 기아 격침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6-23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서머 스플릿 2주 1일차 경기가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아레나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젠지가 우승 후보 담원 기아를 2-1로 꺾고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젠지는 서머 스플릿 첫 3경기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95킬로 최다 킬, 42데스로 최소 데스를 거두고 있으며 KDA(킬+어시스트/데스)는 7점대에 달한다. 미드 라이너 쵸비(정지훈)와 원거리 딜러 룰러(박재혁)가 지난 스플릿부터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포터 리헨즈(손시우) 역시 기량을 끌어올렸다. 젠지는 스프링 스플릿 준우승에 이어 서머 스플릿에서는 우승에 도전한다.

젠지는 1세트에서 이날 경기 전까지 금지 확률 100% 챔피언 제리가 열리자 빠르게 선택했다. 또한 갱플랭크, 비에고, 아리, 신지드를 각각 가져오며 최근 메타 챔피언들로 "합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담원 기아는 세주아니, 키아나, 코르키, 자야 등 개개인의 밸류가 뛰어난 챔피언에 서포터로 유미까지 더하며 찍어 누르는 "합을 선택했다.

먼저 웃은 것은 젠지였다. 젠지는 리헨즈의 신지드가 ‘던져넘기기’ 스킬로 상대 자야를 두 번씩이나 끌어당기며 바텀 라인에서 먼저 2킬을 올렸다. 초반 이득을 바탕으로 젠지는 오브젝트를 모두 챙기고, 탑에서 킬까지 만들어내며 영향력을 협곡 전체로 넓혀갔다. 담원 기아 역시 드래곤을 처치하는 젠지의 챔피언들을 덮쳐 3킬을 만들어 내는 등 당하지만은 않았다.

두 팀은 28분경 대지 드래곤을 놓고 전투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젠지의 비에고가 처치 당하자 담원 기아는 곧바로 내셔 남작 쪽으로 이동해 처치에 나섰다. 무난히 담원 기아가 내셔 남작을 잡아내는 그림이 그려졌으나, 리헨즈의 신지드가 봉인 풀린 주문서 룬으로 강타 주문을 활용해 스틸에 성공했다. 젠지는 이후 룰러의 제리가 쿼드라 킬을 기록하며 곧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담원 기아가 세트 동률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은 젠지가 정글러 트런들과 원거리 딜러 제리를 활용해 킬 스코어 8-2로 크게 앞서 나갔다. 담원 기아는 미드 라인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한 이점을 바탕으로 운영에 나서며 오브젝트 주도권을 갖는 등 전세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24분경 화염 드래곤을 놓고 두 팀은 대규모 교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덕담(서대길)의 이즈리얼이 상대 코르키를 폭사시켰고, 중심을 잃은 젠지의 챔피언들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담원 기아는 곧이어 내셔 남작까지 처치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31분경 담원 기아는 내셔 남작을 놓고 벌인 전투에서 다시 한번 대승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젠지는 갱플랭크, 뽀삐, 코르키, 세나, 신지드를 선택하며 대치 구도에서 강점을 지닌 "합을 택했다. 담원 기아는 나르, 볼리베어, 아리, 카이사, 레나타를 활용해 경기 초반 운영이 편하고 이니시에이팅에 강점을 지닌 "합을 구성했다.

젠지는 경기 초반 도란(최현준)의 갱플랭크가 상대의 3인 다이브를 받아치며 역으로 2킬을 따내 우위를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갱플랭크가 크게 성장했으며, 오브젝트 주도권을 독식했다. 담원 기아 역시 13분경 바텀 라인에서 4인 다이브를 통해 이득을 챙겼으나 대치 구도에서 젠지가 지닌 화력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16분경 젠지는 드래곤을 미끼로 담원 기아의 챔피언들을 유인한 뒤 갱플랭크와 신지드의 스킬 연계로 완벽한 대승을 거뒀다. 글로벌 골드 차이가 젠지의 우위로 8000골드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역전이 어려워졌다. 젠지는 25분경 바다 드래곤의 영혼과 내셔 남작을 동시에 처치한 후 매치 승리로 이어갔다.

젠지의 서포터 리헨즈는 이날 신지드를 활용해 1세트와 3세트 POG를 수상했다. 그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오늘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는데,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높은 곳을 노리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KT 롤스터가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T의 미드 라이너 아리아(이가을)는 이날 리산드라로 1세트와 2세트 POG를 수상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LCK 서머 스플릿 2주 2일차 경기는 23일 오후 5시 광동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로 시작한다. 2경기로는 T1과 리브 샌드박의 경기가 예고돼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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