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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활기 되찾나? … 오프라인 유관중 대회 잇따라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6-21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성장의 정체기를 맞았던 e스포츠 산업이 본격적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대규모 글로벌 오프라인 행사 및 유관중 대회가 잇따라 열리며 팬더믹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e스포츠 산업은 지난 2020년 코로나 팬더믹 이후 비대면 온라인 스포츠라는 장점을 살려 피해를 최소화했다. 하지만 다수의 e스포츠 대회가 축소 또는 취소되고, 상금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등 팬더믹은 산업에 악영향을 미쳤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간 대부분의 e스포츠 대회는 모두 무관중 온라인 행사로 치러지며 관중 수익을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13.9% 감소해 2015년 집계 시작 이후 최초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e스포츠 산업 규모 역시 9억 47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줄어들었다. 팬더믹으로 인해 대회 개최 및 수익성에 문제가 생기며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하지만 최근 팬더믹의 영향이 잦아들며 e스포츠 산업이 다시금 활기를 띄고 있다.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지난 15일 ‘2022 LCK 서머 스플릿’을 개최했다. 서머 스플릿에서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약 2년 6개월만의 관중석 전면 개방이다.

LCK는 올해 초 개최한 스프링 스플릿에서 300명의 관중을 수용하며 오프라인 정상 개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을 3500명의 관중과 함께 성료했다. 이 밖에도 부산시에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개최해 약 4000명의 관중을 들이는 등 팬데믹 이전의 수치를 회복했다.

LCK 서머 스플릿은 400명의 관중을 수용해 오랜만의 육성 응원과 함께 치러진다. 또한 향후 북미에서 치러질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역시 팬더믹이 잦아들며 대규모 관중과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태국의 방콕에서 국가 대항 e스포츠 대회 ‘PUBG 네이션스 컵(PNC) 2022’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태국 현지 관중 및 먼 거리에서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글로벌 팬들로 인해 행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회에 출장한 64명의 선수들은 경기가 열리기 2시간 전부터 행사장을 찾은 팬들과 직접 교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크래프톤은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등 팬더믹 이전과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향후 PNC 2022를 계기로 PUBG 지역 대회 및 대륙별 대회, 그리고 ‘PUBG 글로벌 챔피언십’과 같은 글로벌 e스포츠 대회가 이전과 같이 오프라인 유관중 대회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리그’는 최근 각 구단의 홈 팬들과 함께 하는 지역 이벤트 ‘홈 스탠드’ 경기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지난 5월 개막 주간 홈 팀 휴스턴 아웃로즈가 원정 팀 댈러스 퓨얼을 초청해 홈 스탠드 경기로 라이벌 매치를 펼쳐, 많은 팬들의 호응을 불렀다.

오버워치 리그는 이달 초 열린 서부 지역 ‘킥 오프 클래시’ 토너먼트를 댈러스 퓨얼의 홈인 알링턴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관중들과 함께 치르는 등 향후 지속적으로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 열리는 ‘서머 쇼다운’ 토너먼트의 경우 토론토 디파이언트의 홈 스탠드 경기로 개최된다. 이는 오버워치 리그 사상 첫 캐나다 지역에서 열리는 유관중 경기다.

넥슨의 ‘카트라이더’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역시 올해부터 e스포츠 대회를 유관중 행사로 전환했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지난 4월 개최된 시즌1 포스트시즌 경기부터 관객을 받기 시작했으며, 대규모 관중들과 함께 결승전을 성료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인 KRPL 역시 역대 최초로 유관중 결승전을 치렀다.

이 밖에도 다수의 e스포츠가 코로나 팬더믹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오프라인 유관중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팬더믹으로 잃어버렸던 e스포츠 현장 관람의 재미를 팬들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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