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첫 유저 행사를 갖고 여름 업데이트 및 하반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9일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유저 행사 '2022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리그 프리시즌'과 함께 미니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원만, 옥성태 디렉터가 참여해 '상반기 포스트모템' '여름 업데이트' '하반기 로드맵'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우선 이원만 디렉터는 서비스 출시 후 부"했던 부분과 개선했던 부분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고 여름 업데이트의 방향성을 발표했다.

# 지옥파티 · 로터스 레이드 등 보완
상반기 포스트모템으로는 에픽 드롭률 보완을 위해 천장 시스템 '코스모 게이지'를 추가한 점이 소개됐다. 업데이트 이후 지옥파티 이용횟수가 증가해 상위 파밍 던전으로 밀어 올리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진:고대던전'은 지옥파티 에픽 파밍 등 최종 장비를 파밍 하기 전까지의 브릿지 장비로서 기여했다. 이를 더 나은 던전으로 개선하고 유저 이탈을 막기 위해 성장 동선 및 가이드를 보강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경매장을 통해 약 8000만회의 거래가 진행됐다. 단일 품목 중 '라이언 코크스'와 '지옥파티 초대장'이 가장 많이 거래가 된 것으로 "사됐다.

회사가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을 가져가는 방식이 아닌, 일부는 거래 시스템을 통해 유저가 수급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게 이 디렉터의 설명이다. 또 향후 아이템 가치와 파밍 효율 개선을 위해 공급량 "절 등 다양한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진: 고대던전' 및 이벤트 실시 등 레이드 참여율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도입해왔다. 이를 통해 주간 접속자 기준 25% 정도가 3페이즈까지 도전하는 등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레이드 완료율도 크게 향상돼 3페이즈에 도전하는 53.9%의 공격대가 완료에 성공했다. 그러나 1페이즈 참여율이 비교적 낮은 것을 비'해 최상위 유저들에게 쉬워진 난이도 등 여러 문제에 대한 대안을 준비 중이다.

# 새 캐릭터 여귀검사30일 출시
여름 업데이트로는 신규 클래스 여귀검사가 발표됐다. 오는 30일 여귀검사 전직 캐릭터로 소드마스터, 데몬슬레이어, 다크템플러, 베가본드를 추가한다. 기존 여귀검사의 매력과 개성은 고스란히 옮겨오되, 모바일 만의 신규 스킬을 추가하며 호쾌한 액션과 "작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원작에서 여귀검사가 세인트혼을 타고 활극을 벌이는 스토리를 토대로, '던파 모바일'에서는 전용 던전으로 세인트혼을 선보이고 전용 퀘스트도 제공한다.

이 회사는 29일까지 여귀검사 사전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사전등록 특전으로 '검과 마수의 시간 칭호 상자' '여귀검사 크리쳐 상자'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SD 캐릭터를 활용한 5대5 독립 콘텐츠 '벨마이어 배틀리그'도 추가한다. 다양한 미니게임을 통해 팀원과 협동 및 경쟁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정규 파밍 콘텐츠에 지친 유저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이 외에도 지옥파티 순환던전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의뢰 탭에 지옥파티 순환던전을 추가해 클리어 경험치를 부여하고 헬 파밍과 함께 레벨도 올릴 수 있도록 한다. 트리비아 퀘스트를 진행하는 경우에도 천계까지 갈 필요 없이 게시판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한다.

퀘스트가 끝나고 난 이후 방황하는 유저들을 위한 가이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캐릭터의 위치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 로터스 하드모드 등 내달 공개
고난도의 콘텐츠 '로터스' 하드모드를 내달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로터스가 모험가의 강력함을 알아차리고 선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형 하이퍼재머를 설치할 틈도 없이 전투에 돌입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기존 3페이즈로 구성된 로터스 레이드와는 별도의 던전이다. 고난도의 주말 던전으로 구성되며 상향된 보상이 지급된다.

이 같은 로터스 하드모드를 경험하기 전 즐길 수 있는 던전으로 '검은대지 전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거대한 위협의 전"를 해결해 나가면서 얻은 경험과 능력으로 로터스 하드모드에서 마주칠 더욱 강력한 로터스에 대항한다는 흐름으로 구성됐다.

이 회사는 내달 3대3 대장전 등급전도 추가할 예정이다. 앞서 선보인 일대일 등급전과는 별개의 콘셉트로, 별도 보상이 지급되며 태그 방식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이 디렉터는 서버 통합도 준비 중에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새 캐릭터 전직 등 하반기 공세
옥성태 디렉터는 하반기 로드맵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여정을 소개했다. 특히 남프리스트의 크루세이더와 인파이터 2개 전직의 추가를 예고했다.

원작에서 크루세이더는 파티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던파 모바일'에서의 역시 강력한 버프 스킬로 파티 플레이 및 레이드에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전투 스킬 또한 플레이의 재미를 살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파이터는 타격감과 손맛으로 인기가 높은 캐릭터다. '던파 모바일'에서는 슬라이딩 스킬을 통해 인파이터의 핵심인 '더킹'과 '스웨이' "작감을 살릴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다.

또 여프리스트의 전직 미스트리스, 무녀, 이단심판관 등 3개 캐릭터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론칭 시점 원활한 파티 플레이를 위해 여프리스트의 크루세이더만 우선 공개했으나 나머지 전직들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미스트리스는 낫과 원죄의 힘을 활용하며 자신을 변신시켜 싸운다. ‘던파 모바일’에서는 첫 등장하는 변신 캐릭터로, 스타일리쉬하고 빠른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무녀는 염주와 신룡의 힘을 사용하며 원거리 타격에 특화된 캐릭터다. 이단심판관은 교단의 율법에 따라 이단을 처단하는 캐릭터로, 묵직한 배틀액스와 화려한 불꽃이 어우러지는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옥 디렉터는 '던파 모바일'만의 새로운 캐릭터 '워리어'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무기에 따라 스타일이 크게 달라지는 게 특징이다. 대검을 사용하는 '와일드베인'과 장대도를 사용하는 '윈드시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 '던파 모바일'만의 콘텐츠 강화
하반기 신규 던전 중 하나로 '고대던전 낙스하임'이 소개됐다. 오래전 치열한 전투로 인해 멸망한 고대 왕국이라는 설정이다.

공국의 길드를 통해 탐험 의뢰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새 장비 슬' '보"장비'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환영극단 2막'도 예고됐다. 다수의 신규 몬스터와 기믹이 추가됐고 패턴 역시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기존보다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스킬 강화 옵션이 등장해 전투 및 장비 세팅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시즌의 월드 보스 '피리토'의 모습도 일부 공개됐다. 각각의 몬스터가 특수한 패턴을 갖고 있으며 곰, 뱀, 까마귀가 상황에 따라 실체화를 하며 전투를 진행한다. 이들의 등장 순서가 전투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매번 신선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게 옥 디렉터의 설명이다.

# 최고 레벨 65시대· 오즈마 레이드 등 예고
최고 레벨을 65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발표됐다. 카르텔에 납치된 황녀를 구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루프트하펜에서 베른과 함께 시작하는 흐름이다.

최고 레벨 확장과 함께 던전에서 아이템 파밍을 도와주는 신규 시스템 '트레저'가 도입된다. 신규 지역을 플레이할 때 트레저 포인트를 획득하고 확률에 따라 '호타루'가 던전에 난입하는 방식이다. 호타루를 도와 최고레벨 구역의 숨겨진 단서를 추적하며 추가적인 보상까지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 레이드 콘텐츠로 '오즈마'를 예고하기도 했다. 검은 성전에서 패한 오즈마가 명계 깊숙한 곳에 유폐됐고 오랜 시간 명상을 통해 새로운 힘에 눈을 뜬다는 이야기를 갖는다.

‘던파 모바일’에서의 오즈마는 과거를 예지하는 힘을 넘어 다른 차원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 새로운 오즈마다. 또 원작과는 다른 완전히 새롭게 제작된 레이드이기도 하다. 3개 파티로 공격대를 구성해 공략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 접수한 질문들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해 유저와 소통을 다시 한번 강"했다. 이 외에도 1대 ‘던파모바일 앰배서더’로 선정된 배우 정지소와 함께 ‘여귀검사 OST’를 깜짝 공개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