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빌리가 올해 첫 신작 '아터리 기어: 퓨전'을 론칭하며 서브컬처 게임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빌리빌리는 최근 모바일게임 '아터리 기어: 퓨전'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100여개의 기갑 소녀가 등장하는 RPG로, 캐릭터 수집 및 육성의 재미를 내세우고 있다. 고품질 일러스트와 더불어 전투 및 스킬 애니메이션 매력을 통해 서브컬처 타깃층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금련상' 및 '금차상' 등의 차관 시상식에서 이차원 모바일게임 부분 우수상 및 이차원 게임 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또 일본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순위 20위권 안착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 작품은 괴뢰군단에 의해 잠식 당한 지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괴뢰와의 끝없는 전쟁과 일촉즉발의 인류세계가 주요 배경이 된다.

지구 궤도와 연결된 위성국가 '오토루나', 대형 지상전함 '아이언 해머호'를 지휘부로 삼은 세력 '프론티어'가 인류의 희망이지만,서로의 이념적 갈등으로 손을 잡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설정이다. 유저는 유니온 연합군의 지휘관으로서 괴뢰에 맞서 싸우며 진실을 밝혀 나가게 된다.

이 작품은 12개 계보와 이에 속하는 100여개의 기갑소녀들이 등장한다. ‘로자 나이트 이자벨’ ‘메이안 나이트 빅토리아’로 대표되는 오토루나 기사단, ‘블랙 스콜피온 토이펠’이 속한 개리슨 레지먼트 아틀라스(GRA), ‘부스터 랩터 밀버스’가 있는 하르퓨이아 등이다.

계보는 각각의 목적과 신념에 따라 행동한다. 이 같은 계보의 특징이 반영돼 기갑소녀의 개성과 매력을 더한다. 또 고품질 일러스트와 더불어 라이브 2D, 정교하게 구현된 전투에서의 스킬 애니메이션, 성우진의 연기 등을 통해 이를 극대화하고 있다.

100여개의 다양한 캐릭터의 "합과 이를 활용한 턴제 전투에서의 전략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각각의 상성과 특징을 고려해 콘텐츠마다 최적의 공략 방법을 찾아가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서브컬처 게임 신작이 시장에 안착한 사례가 찾아보기 어려운 편이다. 때문에 '아터리 기어'가 이 같은 틈을 파고들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 작품은 론칭 직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 순위는 온전히 집계되지 않은 시점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앞서 '걸 카페건' '파어널 기어' '미니어스' 등을 출시하며 서브컬처 타깃층을 공략해왔다. 이 같은 시도가 성과를 거둘지도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그러나 서브컬처 유저층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20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