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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살린' 모바일 게임 부각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6-02

왼쪽 부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디아블로 이모탈'

최근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수동전투 시스템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보는 게임에서 하는 게임으로 트렌드 변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수동전투는 전투 콘텐츠를 즐길 때 유저가 직접 손으로 "작하는 플레이 방식을 뜻한다. 온라인 게임이 주류였을 당시에는 수동전투가 기본이었으나 모바일 게임으로 트렌드가 바뀌며 자동전투가 기본이 됐다.

모바일 게임에서 자동전투가 주류가 된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의 기기 특성을 꼽았다. 대형화면(모니터)과 큰 컨트롤러(키보드, 마우스)를 갖춘 PC와 달리 스마트폰은 화면이 작고 이를 직접 터치하는 "작법을 갖춘 것. 이로 인해 당초부터 세밀한 "작의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자동전투 시스템의 경우 장소와 시간의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강점을 보유했다. 자동전투가 없는 게임의 경우 유저가 계속해서 해당 게임을 붙잡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자동전투 시스템이 존재한다면 게임을 구동하며 다른 작업을 병행할 수 있다. 이는 높은 휴대성을 가진 모바일 게임의 특성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냈다.

이로 인해 그간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에서는 자동전투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탑재하며 시장을 공략해 왔다. 하지만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 환경이 변하며 유저들의 불만 역시 높아져 왔다. 특히 RPG, MMORPG의 경우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로 비슷한 모습을 보여온 것. 이로 인해 수동전투의 재미를 그리워하는 유저들의 요구가 커졌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3월 수동전투의 재미를 강"한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된 것. 출시 전 업계에서는 수동전투 시스템으로 유저들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가 무색하게 자동전투 시스템을 탑재한 MMORPG를 꺾고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서비스 두 달이 지난 현재에는 매출 톱 5에 안착해 있는 상황이다.

LD플레이어 홈페이지 화면 일부. 앱 플레이어를 통한 "작의 재미가 강"돼 있다.

여기에 3일에는 ‘던파 모바일’과 같이 수동 전투를 강"한 ‘디아블로 이모탈’의 출시가 예고돼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디아블로 시리즈’의 인지도가 높다며 흥행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한 수동전투 시스템을 갖춘 게임이 2연속 흥행에 성공할 경우 시장의 트렌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손맛을 찾는 유저들을 공략하기 위해 "작의 재미를 강화한 게임들이 출시될 수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모바일 게임에서도 수동"작의 재미를 살리기 쉬운 환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화면이 넓어져 손가락이 화면을 크게 가리자 않은 상태로 "작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무선 키보드 등 컨트롤러 접근성도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던파 모바일’ ‘디아블로 이모탈’ 이전부터 수동전투를 찾는 유저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앱 플레이어가 활성화됐다는 것. 현재 다수의 게임들이 앱 플레이어를 지원해 원한다면 PC에서 보다 강화된 "작감을 느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유보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던파 모바일’에 이어 ‘디아블로 이모탈’의 흥행 역시 사실상 기정사실이긴 하지만 시장 전체의 트렌드가 단숨에 바뀔 것이라 장담하기 힘들다는 것.

앞서 출시된 ‘던파 모바일’의 경우 수동"작의 재미도 흥행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던전앤파이터’라는 인지도 높은 IP, 낮은 과금 부담감, 넥슨의 적극적인 마케팅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수동전투 시스템을 갖춘 게임을 출시했다고 모든 작품이 성공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

다만 두 작품을 통해 업체들의 인식 변화는 발생할 수 있다는 평가다. 수동전투를 강"해도 흥행 가능성이 있다고 인지될 수 있다는 것. 또한 향후 모바일과 PC의 크로스 플레이 지원이 더욱 확대되며 수동 "작의 재미가 강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자동전투와 수동전투의 적절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모든 플레이가 자동으로 이뤄진다면 보는 게임으로 전락해 유저들이 쉽게 질릴 수 있다는 것. 반면 모두 수동으로만 이뤄진다면 장시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두 전투 시스템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편의성과 "작의 재미를 동시에 잡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수동전투의 재미를 살린 ‘던파 모바일’ 역시 퀘스트 이동 등에선 자동으로 움직이는 방식을 지원한다. 또 ‘디아블로 이모탈’도 퀘스트 이동 등은 자동 방식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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