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대표 "계현)가 기대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출시일을 확정하며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20일 이 작품을 출시한다. 이 같은 소식을 발표하며 새로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이게임즈가 선보인 이 작품은 실존 경주마 모티브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됐으며 1년여 만에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전예약 신청 접수 10일 만에 100만명이 몰리는 등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라인업 중 하나로 시장에서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

이 작품은 경주마 세계를 철저하게 고증한 독창적인 소재와 더불어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가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고품질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구현된 경주와 이후 펼쳐지는 공연 '위닝 라이브'의 연출도 장점으로 꼽힌다.

교육 기관 '트레센 학원'을 배경으로 우마무스메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육성시키는 재미의 깊이도 만만치 않다는 평이다. 이 같은 과정에서 캐릭터의 다채롭고 입체적인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는 것.

이 회사는 이 같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성우들의 축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스페셜 위크, 사일런스 스즈카, 토카이 테이오 등 주요 우마무스메 캐릭터를 연기한 와키 아즈미, 코노 마리카, Machico 등의 성우가 참여했다. 각각의 캐릭터 소개와 함께 한국 출시에 대한 기대 메시지를 전했다.

이 회사는 성우 영상뿐만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 캐릭터 소개 페이지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우마무스메 캐릭터와 더불어 트레센 학원 관계자 등 50개 이상의 주요 등장인물 모습 및 설정 일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우마무스메 캐릭터의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학원복' 및 G1급과 같은 중요한 경기 참여시 착용하는 '승부복' 모습, 그리고 원안 일러스트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우마무스메 캐릭터 각각의 소개 영상도 준비 중에 있다.이는 작품 론칭 전부터 이 같이 다양한 캐릭터의 매력을 통해 기대감을 더한다는 평이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소재와 세계관 등 작품의 면면을 알아가는 재미도 큰 편이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작품 배경 및 용어 해설 등을 담은 '트윙클 웹'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중이다.

이 작품은 서브컬처 게임 유저층에서는 일찌감치 입소문을 타며 한국 출시에 대한 갈증이 커져왔다. 때문에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서브컬처 게임으로 국한되지 않고 보다 폭넓은 유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 회사는 앞서 서울 주요 도심 버스 정류장, 지하철 역사, 코엑스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의 홍보를 펼치며 이 작품의 존재감을 더해왔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MMORPG 등의 강세가 계속되는 것은 물론 기존 인기작들의 고착화가 이어지는 중이다. 때문에 완전히 다른 매력을 내세운 '우마무스메'가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