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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T1, 풀세트 접전 끝 준우승 … RNG, MSI 2연패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5-30

로열 네버 기브업(RNG)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초의 3회 우승 및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T1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글로벌 e스포츠 리그 ‘2022 MSI’ 결승전이 29일 부산시 해운대구의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중국 LPL의 RNG가 한국 LCK 대표 T1을 3대2 혈전 끝에 제압하며 MSI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RNG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21년 MSI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또한 T1을 제치고 최초의 MSI 대회 3회 우승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T1은 5세트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멋진 승부를 보여줬으나 아쉽게 한 끗 차이로 5년만의 국제 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T1은 대회 개최지 최초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2015년부터 7개 대회째이어온 개최지 징크스를 깨기도 했다.

# RNG, 초반 이득 바탕으로 득점 누적하며 1세트 선취

1세트는 RNG가 선취점을 올렸다. T1은 제이스, 녹턴, 아지르, 케이틀린, 모르가나 등 라인전 단계에서 큰 강점을 지닌 챔피언들로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찍어 누르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RNG는 그웬, 비에고, 갈리오, 트리스타나, 노틸러스 등 든든한 챔피언들을 바탕으로 후반 교전 지향형 "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T1은 초반부터 실점을 기록하며 경기가 어그러졌다. 1분경 인베이드로 인해 케이틀린이 처치당하며 바텀 라인이 좋지 않은 흐름으로 흘러갔다. RNG는 7분경 비에고를 활용한 바텀 라인 갱킹을 통해 모르가나를 잡아내며 기세를 더욱 올렸다. T1은 상대가 협곡의 전령을 챙기는 동안 바텀 라인에서 포탑 채굴로 이득을 거두며 우위를 놓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T1은 22분경 드래곤 둥지 앞 교전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열세에 몰렸다. 특히 사이드 라인에서 제우스(최우제)의 제이스가 상대 그웬에 솔로 킬을 허용하며 사이드 운영과 대규모 교전 양 쪽에서 모두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RNG는 27분경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챙기며 승부를 거의 확정지었다. T1은 드래곤의 영혼을 내준 후 내셔 남작으로 방향을 선회지만, 이를 뒤늦게 합류한 RNG에 뺏기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결국 33분경 RNG가 T1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 승리를 거뒀다.

# '페이커' 맹활약 속 균형 맞춘 T1

T1은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T1은 갱플랭크, 오공, 리산드라 등 상체에서 교전 지향형 "합에 원거리 딜러 챔피언 징크스까지 선택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RNG는 반대로 나르, 비에고, 아리, 자야, 카르마 등 라인전에서 다소 강점을 지닌 "합으로 맞받아쳤다.

T1이 탑 라인에서 초반에 큰 이득을 챙겼다. 6분경 제우스의 갱플랭크가 상대의 갱킹에 침착하게 대처하며 역으로 나르를 처치했고, 페이커(이상혁)의 리산드라가 빠른 탑 라인 커버로 상대 비에고까지 연달아 처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T1은 협곡의 전령을 획득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갱플랭크는 12분경 다시 한번 나르를 솔로 킬로 잡아내며 탑 라인 1차 포탑을 파괴했다. 또한 구마유시(이민형)의 징크스 역시 상대 자야를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해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페이커의 리산드라는 아리를 상대로 꾸준히 안티 캐리를 시도하며 팀에게 운영 주도권을 안겼다.

22분경 T1은 상대의 날카로운 판단에 2킬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RNG는 내셔 남작 처치에 나섰으나, T1이 리산드라와 징크스의 환상적인 "합으로 3대5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두 팀은 곧바로 드래곤을 놓고 다시 교전을 벌였으나, 이번에도 T1이 리산드라가 상대의 어그로를 빼고 징크스가 쓸어담는 전략을 활용해 연달아 대승을 거뒀다. T1은 대승을 기반으로 곧바로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대1로 결승전의 균형을 맞췄다.

# RNG의 경기 설계가 돋보인 3세트

T1은 3세트에서 케넨, 오공, 아리, 아펠리오스, 노틸러스 등 라인전 주도권, 광역 대미지 딜링과 군중 제어기를 고루 갖춘 완벽한 "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RNG는 그웬, 비에고, 리산드라, 이즈리얼, 브라움 등을 택하며 그웬에 화력을 집중하고 다른 챔피언들은 다소 단단하게 구성했다.

3세트는 RNG의 경기 설계가 돋보였다. RNG는 2분경 비에고의 단단함을 활용한 빠른 카운터 정글로 T1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초반 원동력을 잃은 T1은 흔들렸고, 비에고의 성장세가 빨라졌다. 9분경 두 팀은 협곡의 전령을 놓고 큰 싸움을 펼쳤으며, 이 과정에서 비에고가 트리플 킬을 획득하며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RNG는 이후 5킬을 기록한 비에고를 바탕으로 협곡을 종횡무진 누볐다. T1은 22분경 드래곤 둥지 앞에서 승부수를 띄웠으나 상대에게 전원 처치당하며 무너졌다. 결국 RNG가 28분 T1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

# T1의 완벽한 반격, 경기는 풀세트로

4세트는 T1의 반격이 이어졌다. T1은 나르, 오공, 르블랑, 징크스, 탐 켄치 등 미드 라인의 우위를 바탕으로 징크스의 화력을 더하는 "합을 구성했다. RNG는 카밀, 리 신, 아리, 자야, 레오나 등 강력한 돌진 "합으로 이에 맞받아쳤다.

은 본인들이 후반 교전에서 우위를 잡고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단단하게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두 팀은 25분까지 단 2킬만을 기록하는 숨막히는 대치 구도를 이어가며 곧 다가올 큰 교전을 준비했다. 그 사이에서도 은 우위를 바탕으로 협곡의 전령을 챙겨 상대 미드 라인 1차 포탑을 파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승부는 27분경 열린 교전에서 갈렸다. 제우스의 나르가 바텀 라인에서 상대에게 붙들리며 다소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으나, T1은 이를 놓치지 않고 역으로 RNG의 챔피언들을 에워싸며 전원 처치에 성공했다. 르블랑의 포킹과 징크스의 화력이 더해진 "합 강점을 잘 살린 교전이었다.

T1은 RNG가 대패로 인해 급해진 것을 파악하고 오공을 미끼로 던져 상대를 낚았다. 이에 RNG가 카밀을 필두로 한 다이브를 시도했고, T1은 승리 플랜대로 움직여 3킬을 따내 RNG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결국 T1이 29분경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 T1,아쉬운 석패… RNG, MSI 2연패

마지막 세트인 5세트에서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 갈렸다. T1은 제이스, 오공, 아리, 진, 유미 등을 선택하며 상체 주도권 확보 및 후반 지향형 포킹 "합을 구성했다. RNG는 정반대로 그웬, 리 신, 리산드라, 트리스타나, 라칸 등으로 강력한 돌진 "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T1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2분경 바텀 라인에서 유미가 킬을 허용한 것에 이어, 미드 라인에서 아리가 처치당하며 큰 위기에 빠졌다. 또한 탑 라인에서도 제이스가 처치 당하며 처음부터 모든 라인에서 열세에 놓였다. 이후 RNG는 주도권을 바탕으로 꾸준히 득점을 누적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22분경 T1은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저지하기 위해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RNG가 이를 저지하며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RNG는 내셔 남작 버프까지 획득한 후 경기의 승기를 잡았다. 결국 T1의 넥서스가 함락당하며 RNG가 MSI 최초의 3회 우승에 이름을 올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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