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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메타버스가 엔씨소프트의 비전"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5-19

엔씨소프트 블로그 화면 일부.

엔씨소프트가 기업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진행한 신입사원 온보딩 자리에서 회사의 비전으로 메타버스를 제시해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매년 김택진 대표가 기업 비전, 사회초년생의 고민 등을 주제로 신입사원과 소통하는 'TJ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올해 역시 이 같은 대화의 일부를 공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대표는 "엔씨만의 메타버스를 만드는 것을 꿈꾸고 있다"면서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게 엔씨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업체로서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아왔다. 특히 일찌감치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연구개발(R&D)에 주목하며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는 평이다.

지난 2011년부터 김택진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AI 기술을 연구해왔을 정도다. '블레이드&소울'의 e스포츠 대회에서 프로게이머와 AI 간 경기를 성사시키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엔씨의 AI에 대한 R&D와 이를 통한 적용 사례는 방대한 편이다. 게임 내 콘텐츠의 몰입감을 더하는 것은 물론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특히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을 비'해 게임 내 유저 간 대화 자동 번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야구 정보 앱 '페이지', 연합뉴스와 협업을 통해 날씨 뉴스를 작성하는 로봇 기자 등 다방면으로의 기술 적용 사례를 확대해왔다.

메타버스가 미래 시대의 상징 중 하나로 급부상한 것과 맞물려 디지털 휴먼도 화두가 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매진해 온 AI 기술은 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

디지털 휴먼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딥러닝 및 음성합성 등 AI 기술이 핵심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엔씨소프트는 AI 기술과 더불어 디지털 휴먼 분야 역시 미래 비전을 그리기 위한 기반 중 하나로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엔씨소프트의 연구개발비용은 4288억원이다. 이는 전체 매출의 2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최근 3년 간 꾸준히 투입 비용이 증가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가 이 같이 R&D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 대표는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인류에게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함이고 엔씨 또한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그는 또 "엔씨는 메타버스의 세계로 향하는 길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이라면서 "그 점에서 디지털 세계를 기반으로 수행하는 연구와 기술 개발 그 자체가 가치 있고, 회사의 목적이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블로그 화면 일부.

김 대표가 메타버스를 미래 비전으로 언급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게 비춰지고 있다.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한 것을 비'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82"원 규모에 인수하며 메타버스를 언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 업체들이 메타버스의 미래 가치에 주목해왔기 때문에서다.

엔씨소프트 역시 이 같은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들과 비교해서 엔씨의 장점은 무엇일까.

'TJ와의 대화'에서의 김 대표의 발언을 비춰보면, '진정성'이 엔씨소프트의 가장 큰 힘이라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어떤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임하는 사람들이 회사에 많다"면서 "이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게엔씨를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 생활에 대해 "항상 깨어 있으려하고 세상이 변하는 흐름에 뒤처지지 않게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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