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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앞세워 IPO 도전 나선 원스토어 체면 구겨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5-11

게임과 콘텐츠를 무기로 상장에 도전하는 원스토어가 기관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했다. 기업공개(IPO)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원스토어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저"한 성적표를 받았다. 구체적인 경쟁률과 공모가가 발표되진 않았으나 기관 대부분이 공모가 희망범위(3만 4300원~4만 1700원) 하단보다 낮은 2만 5000원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보다 크게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수요예측 흥행 실패라고 못박았다. 기관이 이 회사의 주식 물량을 안 받아도 상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는 것. 앞서 회사측에서 상장 철회는 없다고 밝혔지만 수요예측 성적이 워낙낮아 철회 가능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원스토어 상장에 증권가뿐만 아니라 게임업계 역시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가 자사의 무기로 게임과 콘텐츠 등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지난 9일 기업공개 간담회 당시 이 회사는 지난해 게임 부문에서1512억원의 매출을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또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연평균 40.6%의 성장을 보이며 모바일 게임 시장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발전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거래액 기준 안드로이트 톱 50개 게임 중 원스토어 입점작 24개 ▲‘블리자드 이모탈’을 비'한 다수의 대작 게임 입점 예정 등 게임관련 부문을 비중 있게 발표했다. 하지만 게임산업의 위상을 빌렸음에도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기관 수요예측 저"와 관련해 최근 증시전반의 분위기가 크게 악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같은 계열사인 SK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한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아울러 앞서 기업공개 대어로 주목 받던 업체들이 줄줄이 저"한 모습을 보인 점 역시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 이 회사의 공모가 자체도 고평가 지적을 받아왔다.

이 회사가 강점으로 내세운 게임 및 콘텐츠 산업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도 낮아진 상황이다. 앞서 게임의 경우 코로나19 수혜산업으로 주목되며 증권가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글로벌 전역에서 엔데믹에 시대에 돌입하며 이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국내 게임업체들 역시 블록체인 기반 플레이 투 언(P2E)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시장 대신 글로벌 시장에 집중해 한국 패싱이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 역시 P2E 게임 부문에 자사가 해 나갈 역할이 있을 것으로 봤으나 지금 당장은 특별한 부문이 없다.

아울러 텐센트 등 중국 업체와의 협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글로벌 전역에서 반중연대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인도에서 중국 게임으로 찍혀 퇴출된 바 있다. 또한 미중갈등 심화 당시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관련 업체들이 불이익을 받았다. 향후 정치상황에 따라 이러한 모습이 언제든지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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