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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새 총수에 배우자 유정현 지정…경영권 향배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4-27

별세한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뒤를 이어 배우자인 유정현 NXC 감사가 넥슨의 총수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넥슨의 경영 일선이나 지배구" 변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고"될 전망이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의 동일인(총수)을 김 창업자에서 유 감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김정주 창업자와 공동경영을 해온 아내 유정현씨가 넥슨 창립 및 회사 경영에 관여한 점, 최상위 회사인 NXC의 등기임원(감사) 중 유일한 출자자임과의 동시에 개인 최대 출자자인 점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유 감사의 NXC 지분율은 29.43%로, 자녀 2명의 지분까지 합치면 30.79%에 해당한다. 별세한 김 창업자의 NXC 지분은 67.49%에 달한다. 여기에 두 자녀가 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와이즈키즈가 NXC 지분 1.72%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NXC는 친"이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구"다.

공정위가 유 감사를 총수로 지정함에 따라 향후 넥슨의 향배가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됐다. 앞서 김 창업주가 보유한 NXC 지분을 포함한 자산의 움직임에도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기 때문이다.

김 창업주의 자산은 13"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고 상속세율 50%에 최대 주주의 주식 등에 대한 20% 가산을 적용하면 상속비용이 8"원 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같은 금액을 일시에 납부하기에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주식 매각 등의 절차를 밟게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돼왔다.

유 감사의 경영 참여 여부 역시 의견이 분분했다. 이번 총수 지정을 계기로 전면에 나설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그간 유 감사가 대외에 드러나지 않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경영 일선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넥슨은 이미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돼왔으며 한동안 이를 유지해 나갈 것이란 평이다. 또 앞서 김 창업자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론과 함께 경영권 승계는 없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는 것도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이 가운데 투자자본 시장에서의 넥슨 매각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김 창업자가 지난 2019년 넥슨 지분 전량 매각을 추진하다 무산되기도 했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황과 비교가 되기도 했다.

업계는 과거 넥슨 인수 의향을 보인 중국의 텐센트를 비'해 다양한 인수 후보자를 꼽고 있다. 또 최근 넥슨재팬의 지분 9.14%를 확보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등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NXC 측에서는 매각 소문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며 계획에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넥슨은 최근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를 합병한 넥슨게임즈를 출범시키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시가총액 1" 5000억원대 규모의 회사로 거듭난 가운데 ‘프로젝트D’ ‘히트2’ 등의 기대작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상속과 관련, 지분 매각 등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매물로서 넥슨게임즈를 가늠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매각을 성사시키기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한 가운데 신작을 통해 가치가 재평가되는 넥슨게임즈가 중요한 변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평이다.

일각에선 중국 시장에서의 출시가 무산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시장에 출시된 것을 비'해 한한령 해제 분위기가 "성되고 있다.

이 같이 중국 시장에서의 흐름이 달라진 만큼 ‘던파 모바일’의 출시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시각이다. 앞서 원작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시장에서 매년 수"원 단위의 매출을 올려왔다는 점에서 이를 활용한 ‘던파 모바일’ 역시 반향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인수합병(M&A) 시장에서의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는 평이다. 때문에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더라도 이 같은 신작 출시에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공정위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넥슨의 공정자산총액은 11" 2610억원으로 총자산 규모 10"원이 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된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된 기업은 총 47개인데 넥슨의 부채 비율은 15.2%로 이 집단 가운데 가장 낮다. 넥슨의 소속회사 수는 넥슨코리아, 엔미디어플랫폼 등 총 18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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