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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중국 시장 기대감 줄었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4-14

최근 판호 발급이 재개되며 한국 게임의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1일부터 판호 발급을 재개했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일종의 허가권이다. 작년 7월부터 해외 게임은 물론 자국 게임에 대해서도 판호 발급을 중단했었다.

이러한 가운데 8개월 만에 판호 발급이 재개된 것. 발급된 판호 목록에는 한국 게임이 포함돼 있진 않지만 시장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게임산업 규제를 완화하는 신호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틈을 한국 게임이 파고 들 수 있다는 것.

특히 근래 한한령이 일부 완화되는 등 긍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중국 진출을 막던 벽이 완전히 없어질 수 있다는 것. 다만 시장의 반응은 이전과 같지 않은 모습이다. 앞서서는 중국 진출 기대감이 고"될 때 마다 게임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지만 현재에는 이렇다할 변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실제 지난 12일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고"됐음에도 펄어비스, 넷게임즈, 엠게임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게임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당일 미국발 긴축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확산,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갖가지 악재 이슈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더욱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음에도 게임주의 아쉬운 모습은 지속됐다. 국내 업종별 시세에서 40여등을 기록한 것. 내림세를 보이진 않았지만 총 80개 분야 중 후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치만 본다면 중국 진출 기대감이 발생했다고 보기 힘든 수치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중국이 여전히 주요 빅마켓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지만 이전과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 중 하나론 블록체인의 부각이 거론된다. 현재 각 업체들은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업무 활동을 불법 금융활동으로 규정하며 일률적으로 금지했다.

게임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중국에서는 펼칠 수 없는 것. 실제 모 업체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 기대감과 관련해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리는 것은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도 “자사의 사업방향은 블록체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 중국 시장이 열린다 하더라도 한국 게임들이 출시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우려도 존재한다. 지난 8개월간 판호 발급이 이뤄지지 못해 수 많은 게임들이 대기 중이라는 것. 이에 따라 한국 게임이 판호를 받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며 이후 출시 까지는 더 많은 기간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산업규제가 일부 완화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강도 높은 규제가 이뤄지고 있다. 청소년의 경우 일주일에 불과 3시간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청소년 게임이용 시간 제한과 판호 발급 중지로 텐센트가 매출 최저 성장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중국 게임들의 작품성이 올라간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이전과 같이 중국에 출시만 하면 대박을 치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 중국 게임의 경우 막대한 인력을 앞세워 한국의 개발력을 앞질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국내에서도 일부 대작을 제외하고 다수의 중소업체 게임들이 중국 게임들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부각된 점은 산업 전반의 호재 이슈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의 안정적 매출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블록체인 사업 전개에 나설 수 있다는 것. 특히 현지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게임들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는 평가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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