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노비스가 1년여 간 담금질을 거쳐 ‘이지투온’ 시리즈의부활에 도전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노비스(대표 전경수)는 14일 ‘이지투온 리부트: R’의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

이 작품은 아케이드 리듬 게임 ‘EZ2DJ’와 PC 이식판 ‘EZ2ON’의 판권(IP)을 활용했다. 이전 시리즈를 망라하며 새롭게 부활하는 사례로도 주목을 받아왔다. 2013년 ‘리부트’ 시도가 있었으나 단발성에 그쳤으며 이후 약 8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이 회사는 약 1년간 얼리 액세스를 통해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인 음원 추가 및 기능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완성도를 더해왔다. 이 가운데 오는 14일 새로운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 ‘프레스티지 패스’와 함께 정식 서비스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얼리 액세스 1주년을 기념해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DLC 정보 및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14일 새 DLC ‘프레스티지 패스’를 통해 25곡을 발매한 이후 8월께 챕터2 업데이트를 통해 약 14곡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새 DLC에서는 22년 만에 ‘EZ2’ 시리즈에 복귀한 전준규를 비'해 ND LEE, NieN, 플래닛붐, M2U 등의 작곡가들이 참여한 음원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TAG, Tatsh, NAOKI 등 외국 작곡가도 함께했다. 특히 남구민(Natus) 작곡가의 참여로 DLC 전용 테마 BGM이 완성됐다는 것도 팬층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기존 ‘EZ2’ 시리즈에 수록된 10개의 인기 곡과 전용 테마 스킨 등이 포함된 ‘코드네임 바이올렛’ DLC와 ‘퀀텀 콤플렉스’ 테마 DLC 2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얼리 액세스 구입 유저 보상으로 무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플레이어의 정보와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 ‘라운지’ 기능, 추가 패널 스킨과 그래픽 요소 개선 등의 업데이트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새 DLC 출시에 앞서 그래픽 프로세서 제"업체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한 플레이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시스템 지연 시간을 동적으로 감소시키는 ‘엔비디아 리플렉스’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옵션의 저지연 모드를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지포스 RTX 30시리즈 GPU의 경우 지연 시간을 한층 더 줄이는 ‘부스트 모드’도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포스 환경에서의 게임 설정을 최적화시켜주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리듬 게임은 신작 출시 사례가 적고 신규 유저층의 유입이 많지 않은 장르로 여겨지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유명 시리즈의 명맥을 이어가는 시도가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