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를 이어가던증시가 막판 힘이 빠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러시아 전쟁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악재 영향이 계속되는 가운데 환율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80포인트(0.65%) 내린 2739.85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약세 전환, 전주 대비로는 약 10포인트 올랐다.

이날 게임주는 12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19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베스파, 코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넥슨지티 주가는 변동 없이 마쳤다.

게임주는 주주총회와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혼"세가나타났다.이 가운데 데브시스터즈는 주총에서의신작 라인업 및 블록체인 사업 확대 등의 소식에 힘입어 8%대의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 반영과 소진에 따라 급등락 추이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룽투코리아 주가는 '열혈강호 글로벌' 출시 전 상한가 및 13%대의 강세를 이어갔으나 출시 당일에는 11%대의 급락세를 보이는 등 큰 변동폭을 보이며한주를 보냈다.

합병을 앞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주가도 주목을 받아왔다. 넥슨지티 주가는 종가 2만 5400원을 기록하며 거래가 정지됐다. 넷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4150원 떨어진 2만 4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91%(2500원) 상승한 27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주 대비 500원 떨어진 약보합세로 한주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1%(500원) 내린 46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약보합세를 기록했으나전주 대비로는 3500원 올랐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14%(3500원) 떨어진 10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주 대비 1500원 하락했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4%(50원) 내린 3만 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주와 변동 없이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6포인트 내린 940.57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약세 전환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6포인트 올랐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4000원 떨어진 10만 13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100원 오른 7만 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 순위는 전주와 동일한 4위와 5위를 유지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2000원 떨어진 10만 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한계단 떨어진 8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