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게임과 문화 콘텐츠 기업 결합 '활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3-30

컴투스는 '컴투버스'에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게임업체들이 다양한 문화 콘텐츠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판권(IP) 및 성장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분석되며 향후 종합 IT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면모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28일 K-POP 공연 플랫폼 기업인 마이뮤직테이스트의 지분 58.47%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마이뮤직테이스트는 빅데이트를 통해 공연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K-POP 공연을 기획·운영하는 곳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대한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영화 ‘승리호’로 유명한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한 바 있다. 같은 해 12월 위지윅과 함께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넥슨은근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다른 콘텐츠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AGBO 스튜디오에 4억 달러(한화 약 4908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AGBO 스튜디오는 영화 감독 루소 형제와 프로듀서 마이크 라로카가 설립한 곳이다. 당시 이 회사는 영화 및 TV 분야에서 자체·신규 판권(IP)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라고 투자이유를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2018년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를 통해 지분을 확보했고 방탄소년단(BTS)의 IP를 활용한 다수의 게임을 출시했다. 여기에 방송 프로그램 제작 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IP 개발에도 나섰다. 넷마블 투게더 윗 프레스 행사에서는 IP 개발 확보의 일환으로 애니메이션, 웹툰 전문 회사 투자를 제시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부터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 서비스 중이다. 2020년에는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도 설립한 바 있다. 크래프톤에서는 이달 피규어 제작업체 블리츠웨이에 1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를 유치한 블리츠웨이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업체들이 근래 엔터 등 콘텐츠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사업영역 확장 및 IP 확보 행보로 분석했다. 다른 문화 콘텐츠의 IP를 확보해 게임으로 제작하거나 게임 IP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기 위해서라는 것. 현재 시장에서는 인기 IP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메타버스 등 새로운 사업 분야가 부각되는 점도 주요 이유로 여겨진다. 메타버스 세계에 게임만 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사업을 준비 중인 것. 이를 위해선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게임과 메타버스, 엔터 등이 결합된 종합 IT 엔터테인먼트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러한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각 업체의 실적 안정성이 더해지며 성장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향후 게임업체와 엔터 업체간의 결합이 더욱 잦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기 IP와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며 향후 게임산업이 디지털 전환시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